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0
연예

'신인상' 유키스 이준영 "아이돌 편견 버리고 믿어줘 감사"(종합)[한국뮤지컬어워즈①)]

기사입력 2021.01.12 07:30 / 기사수정 2021.01.11 22: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유키스 멤버이자 배우 이준영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준영은 11일 오후 7시에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한채아와 함께 남녀신인상을 받았다. 

3년 내에 데뷔해 주연 또는 조연을 맡은 배우들이 대상이다. 이준영은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곽다인, '썸씽로튼'의 곽동연, '베르테르'의 나현우, '웃는 남자'의 이석훈 등을 제치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무대에 오른 이준영은 "마음을 편하게 먹고 왔는데 감사하다.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검증도 안 됐고 패기 하나 넘쳤는데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 송혜선 대표님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웨그에이즈: 외쳐 조선'의 스태프, 배우, 소속사 식구들, 가족에게 공을 돌렸다.

이준영은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이준영을 맞이해주고 믿어준 배우들, 초연할 때 극장의 반도 안 찼다. 입소문을 통해 많은 관객이 우리를 좋아해줬다. 진심을 알아봐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 '간절한 소망은 이뤄진다'가 우리 작품의 주된 메시지다. 관객들, 선후배분들이 올해는 승리하는 삶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준영은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2014년 유키스 새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7년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연기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이준영은 '이별이 떠났다', '미스터 기간제', '굿캐스팅',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현재는 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마요'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으며 KBS 2TV 드라마 '이미테이션' 출연도 앞뒀다.

다재다능한 면모를 무기 삼아 뮤지컬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일합작뮤지컬을 거쳐 2019년과 2020년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에 캐스팅돼 활약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준영은 손가락질 받지만 자유롭게 시조를 읊는 세상을 꿈꾸는 천방지축 단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아이돌다운 유연한 몸놀림과 차진 연기로 자유분장한 단 역을 맞춤옷 입은 듯 소화했다.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뒤로 하고 신인상 트로피를 차지한 이준영이 앞으로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인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공연예술축제다. 지난 한 해를 총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한국 뮤지컬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출발했다.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으로 공연일자 7일 이상 또는 공연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대상으로 했다.

후보 등록기간 중 총 65개의 작품, 배우부문 454명, 창작부문 281명이 등록됐다. 출품된 작품은 후보 추천위원회의 최초 10배수 추천을 거쳐 전문가 투표단과 매니아 투표단의 예심, 본심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자)를 결정했다.

다음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대상= 마리 퀴리
▲ 작품상 400석 이상=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 작품상 400석 미만= 리지
▲ 공로상= 더 뮤지컬
▲ 여자주연상= 김수하(렌트)
▲ 남자주연상= 강필석(썸씽로튼)
▲ 여자조연상= 이봄소리(차미)
▲ 남자조연상= 서경수(썸씽로튼)
▲ 프로듀서상= 강병원(광주, 마리퀴리, 팬레터)
▲ 음악상_편곡/음악감독= 김성수(썸씽로튼)
▲ 음악상_작곡= 최종윤(마리 퀴리)
▲ 극본상= 천세은(마리 퀴리)
▲ 무대예술상= 오필영(젠틀맨스 가이드, 무대), 이우형(빅피쉬, 조명)
▲ 안무상= 김은총(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 연출상= 김태형(마리 퀴리)
▲ 앙상블상= 브로드웨이 42번가
▲ 여자신인상= 한재아(어쩌면 해피엔딩)
▲ 남자신인상= 이준영(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 올해의 관객상= 한명인 (2년 연속 수상, 85편)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네이버TV캡처, 엑스포츠뉴스DB, PL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