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2 21:21 / 기사수정 2010.11.22 23:12
이슬아-박정환 조는 22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기원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혼성페어 결승전에 출전해 시에허-쑹룽후이 조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라-박정환 조는 289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흑을 잡은 이슬아-박정환 조는 중국 조에게 한집 반으로 뒤쳐졌지만 대국 중, 수순을 어긴 중국이 감점을 당하며 반집 승을 거뒀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에서 이슬아-박정환 조는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준결승전에서 동료인 최철환 9단과 김윤영 2단 조를 꺾은 이슬아-박정환 조는 결승에서 만난 시에허-쑹룽후이 조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서로 번갈아 가며 한 수씩 놓는 혼성 경기는 두 기사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이슬아 초단과 박정환 8단은 시종일관 침착한 자세로 경기를 운영했다. 결승전에서도 이슬아 초단은 두통 때문에 머리에 침을 맞으며 경기에 임했다.
한편, 최철환-김윤영 조는 대만 조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이슬아 (C)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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