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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라비, 아무런 문제없고 아무런 잘못 없다

기사입력 2020.12.28 20:34



크리스마스 연휴의 마지막에 뜻하지 않은 이슈로 홍역을 치른 두 사람이 있다. 바로 태연과 라비다.

한 매체가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하면서 실검에 두 사람 이름이 오르내리고 각종 매체에서도 이 이슈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번 글의 주제는 간단하다. 그 어떤 시나리오로 생각해도 두 사람에겐 그 어떤 문제가 없고,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열애설 이슈에 있어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열애 중이라 실제로 열애를 인정하는 경우, 열애 중인데 부인하는 경우, 실제로 안 사귀기 때문에 부인하는 경우.

1번과 3번의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고, 2번조차도 크게 문제라 보기 힘들다.

열애설을 부인하는 경우 ‘너희 연애하는 것 맞잖아!’하면서 강펀치를 뻗는 사례 종종 있었고, 이번 열애설 역시 그런 사례 중 하나다. 그런데 한 걸음 뒤에서 보면, 그 강펀치가 특별히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비밀 연애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그냥 보통 사람들도 많이 하는 행동 중 하나다.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연애 사실이 공개됐을 때 리스크를 지기 싫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에 연애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닥쳤을 때 거짓말도 좀 할 수 있고, 위기 회피 기술도 좀 쓸 수 있다. 이런 문제에서 거짓말을 하는 연인들이 특별히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없듯, 연예인 경우에도 ‘실제로 연애를 하지만 부인하는 것’에 그 어떤 도덕적 의무를 부과할 수 없다.

연예인이 이런 류의 문제에서 설령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경제가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그러지 않으며, 법규와 도덕적 가치가 훼손되지도 않는다. 왜냐면, 말 그대로 그냥 사생활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글은 ‘태연과 라비가 실제로 사귀는데 거짓말하고 있다’라고 단정해서 쓰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글의 핵심은 여러 if 시나리오 중 '연애를 하고 있다'가 실제 현실이라 해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글은 “사귀는데 왜 거짓말함?”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이기도 하다. 내가 숨기고 싶고 굳이 회자되고 싶지 않은 연애 문제에 제대로 된 답을 해줄 이유는 없다는 것. 사귀지 않는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고, 실제로 사귀고 있는 경우에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일반인의 사례를 한 번 상상해보자. 비밀 연애 중인 직장인 A 씨와 B 씨가 있다. 그들은 이러한 사실을 드러낼 생각이 없다. 적어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꽁꽁 숨길 심산이었다.

그런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C라는 인물이 그들에게서 이상기류를 감지해 ‘진실 추구자 모드’로 변신한다. 그래서 연애 사실을 알아내고 A와 B 씨 주변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폭로한다.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을 때 우리는 어떤 상황을 보게 될 것인가. 입으로 하는 (거친) 대화는 물론, 몸으로 하는 대화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작지 않은 ‘인간관계의 파괴’가 동반될 것은 물론. 이 경우 A, B, C 중 가장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런 이야기하면 “일반인과 연예인은 다르지”, “연예인이니까 이런 이슈 정도는 감수해야지” 같은 반응이 나오고 비슷한 논조의 댓글이 달리는 경우 종종 보게 되는데, ‘연예인이니까 이 정도는 해도 돼’라는 생각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불행을 만들었는지를 생각하면 이 발언이 함부로 할 말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뜻하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은 두 아티스트와 두 아티스트들의 팬들, 그리고 쉬는 날에 이 문제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동분서주했을 각 소속사의 대외협력 업무 담당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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