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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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7G 연속골' 바르샤, 비야레알에 3-1 승

기사입력 2010.11.14 08: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메시아' 리오넬 메시가 7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FC 바르셀로나를 라 리가 5연승으로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라 리가' 11라운드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메시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성하며 9승 1무 1패(승점 28)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26)를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은 각각 핵심선수인 헤라르드 피케와 마르코스 세냐가 선발 출전하지 못했지만, 공백을 최소화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초반은 바르셀로나의 분위기였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다비드 비야의 연속 슈팅으로 시작을 알린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비야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비야레알의 공격을 끊은 비야는 샤비 에르난데스에 패스한 뒤 문전으로 쇄도했고 샤비에게 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침투패스로 비야에 연결했다. 비야는 카를로스 마르체나의 태클을 피한 뒤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페드로가 비야레알의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 오심 판정으로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을 취소했다. 완벽한 골을 도둑맞은 바르셀로나는 흥분했고 곧바로 니우마르에 동점골을 내줬다.

오프사이드 오심 이후 곧바로 터진 비야레알의 동점골로 바르셀로나는 급격하게 흔들렸고 급기야 비야레알에 주도권을 내주며 전반 내내 고전했다.

후반 역시 전반과 마찬가지로 지리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후반 13분 해결사로 메시가 나섰다. 메시는 수비수가 모여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드로와 원투패스를 2번 시도하며 비야레알의 수비를 따돌렸고 각도를 좁히고 나온 디에고 로페스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메시는 지난달 21일 코펜하겐전 득점 이후 사라고사, 세비야, 코펜하겐, 헤타페, 세우타전에 이어 7경기 연속 득점 행진에 성공하며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역전골을 터트린 메시는 후반 38분 또 한 번 비야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오른쪽 측면서 올린 페드로의 크로스가 호안 카프데빌라 맞고 굴절되자 번개같이 문전으로 쇄도해 방향만 바꾸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경기 종료 직전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아드리아누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투입하며 수비 안정에 힘을 둔 바르셀로나는 추가 실점 없이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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