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2 13:18 / 기사수정 2010.11.12 13:25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인턴기자] 대구 오리온스의 포인트 가드 김승현(32)이 '임의탈퇴' 징계를 받으며 선수생명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KBL은 지난 11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소속팀과 보수 지급을 놓고 분쟁중인 김승현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승현은 임의탈퇴로 공시되면 타 구단의 영입마저 불가능해진다. 또한, 무기한 선수계약 정지가 된다. 그렇게 되면 이제 코트에서도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선수 생명과 동시에 돈과 명예를 모두 잃을 위기에 봉착했다.
임의탈퇴는 사실상 선수생명을 무기한 박탈하는 최상위 징계다. 구단이 임의탈퇴 철회를 요청하더라도 KBL의 승인을 받아야 이 징계가 풀린다. 또 복귀는 해당 구단으로만 가능하다.
동국대 출신인 김승현은 지난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오리온스에 지명받았다.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코트를 휘젓는 빠른 스피드와 감각적인 패스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데뷔하자마자 김승현은 프로농구 사상 정규리그 MVP 및 신인왕을 받는 대업적을 이뤘으며 소속팀 오리온스를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데뷔 5년 만에 화려한 업적을 쌓으며 지난 2006년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스타가 된 김승현을 붙잡기 위해 당시 횡행했던 이면계약이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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