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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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無"…'나들이' 손숙X정웅인, 코로나 시대 위로할 따뜻한 가족극 [종합]

기사입력 2020.12.03 14:4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손숙과 정웅인이 '나들이'로 시청자들을 위로한다. 

3일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나들이'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관모 PD와 손숙, 정웅인이 참석했다.

'나들이'는 장사의 달인 할머니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의 우정을 담아낸 버디물이다.

손숙은 장사의 달인 금영란 역을, 정웅인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 방순철 캐릭터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사람 냄새 폴폴 나는 특별한 나들이를 떠나며 부모, 자식 노릇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예정이다.

이날 유관모 PD는 "우리 드라마는 가족을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나들이'를 보면 어느 시점에는 자식이었다가 어느 시점에는 부모가 된다. 다 처지가 다르고 위치가 다를 때 인간으로 고뇌하는 게 깊이 있게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정웅인은 "이 작품을 하면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을 했다. 58세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생전 아버지를 보면서 '닮고싶지 않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예고편을 보는데 제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 있더라. 정말 신기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떠올라서 이렇게 '나들이'를 선택했는데 영상을 보니 더 감회가 새롭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누구 죽이고 욕하는 역이 아니라, 과일장사하면서 할머니와 여행 떠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손숙은 "작품을 받아보고 굉장히 따뜻하고 마음이 편안했다. 극중에서 정웅인과 우정도 좋았고, 단막극을 해보고 싶었다. 즐겁게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관모 PD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이어 '나들이'에 대한 매력에 "우리는 MSG가 없이 천연재료로 담아냈다"고 자신했다. 이어 "자연스러운 연기가 있고 실제 같이 보이기 위해서 세트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숙은 "코로나 시대에 따뜻한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가족들이 다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나들이'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유관모 PD는 "저는 특별한 관전 포인트 없이, 그냥 관객들이 보면 와닿을 것 같다. 시청자들이 편하게 보면 어떨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들이'는 3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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