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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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엄현경, 강은탁 정체 알았다…애절한 눈물 속 재회 [종합]

기사입력 2020.11.17 20:36 / 기사수정 2020.11.17 20:38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비밀의 남자' 엄현경이 강은탁의 정체를 눈치챘다.

17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서는 한유정(엄현경 분)이 이태풍(강은탁)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풍은 다급히 한유정의 이름을 외쳤지만 차서준(이시강)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는 급히 말을 돌렸다. 그러면서도 이태풍은 차서준에게 "사이가 풀린 것 같던데 어떻게 되느냐"고 질문을 던지는 등 한유정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차서준은 "점심을 먹으면서 풀었다. 전처럼 친구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그동안 내 마음만 생각하고 너무 성급하게 굴었다. 유정이 마음 헤아려주면서 천천히 다가가야지. 형도 많이 도와달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태풍은 떨떠름하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이태풍은  '유정이한테 내가 태풍이라고 말하면 서준이도 금방 알게 될 거다. 그래, 아직은 밝힐 수 없다'며 속으로 읊조리고 말았다.

하지만 한유정은 자신의 이름을 외친 상황이 마음에 걸려 이태풍을 찾았다. 한유정은 "아까 왜 제 이름을 불렀느냐, 물어볼 게 있다는건 뭐냐"고 질문을 던졌지만 이태풍은 요리조리 빠져나갔다. 한유정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이태풍의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이태풍은 한유정을 불러 동호(서우진)를 위해 준비한 갖가지 선물을 건넸다. 한유정은 당황하면서도 동호랑 친해지고 싶다는 이태풍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한유정은 장난감을 들고 기뻐하는 동호의 사진과 함께 "동호가 많이 좋아한다. 옷도 잘 맞는다. 고맙습니다"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이태풍은 핸드폰 화면을 매만지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출근길, 이태풍은 동호를 만나러 한유정의 집 앞까지 찾아왔다. 이태풍은 동호를 유치원까지 태워다 줬다. 동호가 일일 아빠 수업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결국 늦은 밤, 이태풍은 한유정에게 전화해 유치원의 일일 아빠를 자처했다. 한유정은 "말씀은 감사하지만 괜찮다"고 거절했지만 이태풍은 "동호가 또 놀림 받으면 상처받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한유정은 "제가 아빠 몫까지 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 것. 그때마다 팀장님이 도와주실 수는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유치원 일일 아빠날, 이태풍은 한유정의 반대에도 동호의 유치원을 찾았다. 이태풍은 훌륭히 일일 아빠 역을 수행했고, 동호 역시 기뻐했다. 이태풍은 "다음에도 아빠가 필요하거나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라"라며 동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유정과 이태풍이 함께 한 모습을 본 가족들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둘 사이를 응원했다. 다소 민망해하던 한유정 또한 '널 좋아하는 게 확실하다'는 말을 떠올리며 밝게 웃었다.

그러던 중 한유정은 이태풍을 발견했다고 사례금을 요구했던 사기꾼을 발견했다. 한유정은 "5년 전에 죽은 사람"이라고 따져 물었지만, 사기꾼은 "아가씨가 은행 간 사이 나한테 와서 자기가 태풍이라고 했다. 얼굴도 전단지랑 똑같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의문에 빠진 한유정은 이태풍이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유정은 '똑같은 얼굴, 갑각류 알레르기, 그리고 그 사람 앞에서 본인이 이태풍이라고 말했어. 그럼, 유민혁 팀장이…'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정체를 알아차린 한유정은 팀장실을 박차고 들어가 "태풍 오빠"라고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비밀의 남자'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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