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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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전자발찌 1호' 고영욱, 인스타 개설에 누리꾼 싸늘 "성범죄자는 안돼" [종합]

기사입력 2020.11.13 07:01 / 기사수정 2020.11.13 07: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 연예인 1호'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고영욱이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차가운 가운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고영욱은 12일 트위터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고영욱은 "안녕하세요 고영욱입니다.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이제는 조심스럽게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에도 같은 글과 과거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과거 누리꾼이 남긴 응원에 답을 하기도 했다. "세상에 고영욱 씨보다 나쁜X들도 많은데 힘 있는 자들은 벌도 안받죠. 룰라팬으로서 고영욱 씨 크라잉랩도 듣고 싶다. 우리를 위해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시고 화이팅! 응원하겠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시고 방송 복귀해주세요"라는 글에 "이제 확인했네요. 감사합니다", "트위터를 확인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잊지 않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고영욱은 2013년 1월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은 전자 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 정보 고지 5년을 선고받고 2018년 7월 전자 발찌를 풀었다.

그런가 하면 고영욱은 인스타그램에 "저희 엄마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어머니와 룰라 멤버 신정환이 1994년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하다.

"SNS 하는건 상관없습니다. 표현의 자유나 있으니까요. 하지만 복귀는 하지마세요. 그게 그나마 고영욱씨를 위한 길 입니다", "고영욱님 그냥 지인들과 함께 지내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주변분들에게 많은 선행 베푸시길 바랍니다", "정말 끔찍하네요 백번천번 양보해도 성범죄자는 못 봐주겠네요", "모르는 분도 있는데, 고영욱은 그냥 성추행 같은 걸로 전과자가 된 게 아닙니다. 피해자만 여러명이고 심지어 14살짜리 한테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한 아주 악질 중의 악질입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일각에서는 "죄 값다받고 이제 고영욱씨도 방송 출연하게 해주자. 사람들이 왜 그래??고영욱씨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방송에서 볼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런데 사람들이 낙인 찍고 배척하면 과연 세상이 나아질까요?"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깜빵살고 오랫동안 자숙했으면 본인 고영욱한테 맡겨야지. 자기 인생도 아니면서 왜 왈가불가냐", "난 고영욱씨를 용서했습니다 대중들이 너무 그리운 나머지 대중들 앞에 떳떳히 서서 연예인으로써의 의무를 충실히 하고 싶은 당신의 책임감 넘지는 자세와 용기 있는 결정에 큰 박수 쳐드리고 싶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고영욱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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