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0:06
연예

"죽으려고 했다"…'미우새' 배정남, 힘겨웠던 가정사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19 06:50 / 기사수정 2020.10.19 10:06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가정사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정남은 어린 시절 하숙집 주인이었던 차순남 할머니를 모신 절을 찾아갔다. 과거 배정남은 '미우새'를 통해 차순남 할머니와 재회했고, 작년 말 차순남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자주 찾아뵙고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희는 배정남과 함께 절을 찾았고, 이후 두 사람은 식사 자리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배정남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른들을 따라다니며 신문을 배달하고 공병을 주워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정남은 "입양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친구들 집 갔다 오면 화목하니까"라며 털어놨다.

또 배정남은 "중학교 때 안 좋은 생각한 적 있다"라며 밝혔다. 배정남은 "어머니가 진주에 계시다는 소리를 들었다. 어딘지 모르고 진주에 무작정 갔다. 어린 마음에 보고 싶으니까"라며 회상했다.

이어 배정남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못 만난다'라고 하는 순간. 중학교 때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삶의 의미가 없어진다. 그때 죽으려고 했다. 친구가 그러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고백했다.


특히 배정남은 "어머니도 나중에 들어 보니까 사정이 있었더라. 같이 살던 아저씨가 부도를 내고 엄마한테 빚을 다 넘기고 도망갔다더라"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그때 '잘 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 고등학교 때가 꿈 없고 미래 없었다"라며 덧붙였고, 임원희는 "잘 버텼다.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다독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