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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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승부?'…잉글랜드 유로行 '적색경보'

기사입력 2007.03.26 18:46 / 기사수정 2007.03.26 18:46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유로2008(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오전(한국시간) 텔아비브에서 열린 유로2008 예선 E조 5차전 이스라엘 원정에 나선 잉글랜드는 득점없이  0-0으로 비기며 예선에서의 더딘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에 졸전 끝에  0-2 로 완패해 자존심을 구긴 잉글랜드는 이로써 2승2무1패(승점8)로 같은 날 마케도니아와 에스토니아를 각각 2-1. 2-0으로 누른 크로아티아(4승1무·승점13)와 러시아(3승2무·승점11)에 밀려 3위에 머물며 본선행 진출마저 위협받게 됐다.

반면에, '1000억원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2골을 몰아친 포르투갈은 벨기에를 4-0으로 완파하며 대조를 이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포르투갈은 후반 8분 누노 고메스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24분 호날두의 연속골, 종료 직전 히카루드 콰레스마의 쐐기골로 벨기에를 대파했다.

이로써 3승1무1패(승점 10점)가 된 포르투갈은 이날 아제르바이잔을 5-0으로 물리친 폴란드(승점 13점)와 핀란드(승점 11점)에 이어 3위를 달리면서 선두권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G조의 네덜란드는 루마니아와 0-0으로 비겼지만 3승2무(승점11)로 1위를 지켰고 D조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한 독일은 체코는 '돌아온 늑대' 케빈 쿠라니의 두 골에 힘입은 원정팀 독일이 2-1 승리를 챙겨 4승1무(승점13)로 1위를 고수했다.

F조의 스페인은 최근 2연패의 충격을 잊고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와 다비드 비야의 골로 덴마크에 2-1로 이겨 기사회생했다. 2승2패(승점6)인 스페인은 스웨덴(4승) 북아일랜드(3승1무1패) 덴마크(2승1무1패)에 이어 4위에 머물러 있다. 

대회 개최국인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함께 예선 7개조 1.2위에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놓고 벌이는 유로2008 예선은 오는 29일 추가로 20경기가 진행된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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