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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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정동원 성희롱 논란 여파…방심위 '의견 진술' 결정 [종합]

기사입력 2020.10.07 21: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미성년자 정동원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아내의 맛'이 방통심의위로부터 '의견 진술' 결정을 받았다. 

지난 8월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정동원이 친구 임도형과 함께 변성기 검사를 위해 이비인후과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이비인후과 의사는 두 사람에게 "2차 성징이 왔니?"라는 다소 곤란한 질문을 했고, 정동원은 "속옷 라인에 조금씩"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자막엔 고추 모양 그립이 삽입됐다. 정동원은 미성년자이자 사춘기 청소년. 이에 '성희롱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당시 이와 관련 TV조선 측은 "녹화 당시 담당 주치의는 의학적으로 변성기는 2차 성징의 하나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변성기 진료에 있어 2차 성징 관련한 질문은 변성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이라고 밝혔다"며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방송 내용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민원이 쏟아졌던 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청소년인 출연자에게 2차 성징과 관련해 음모 발생 여부 등을 묻는 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낸 TV조선 '아내의 맛' 2부에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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