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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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미리보기①] 코로나19 뚫고 극장으로…오랜 기다림 끝 국내 개봉

기사입력 2020.09.13 11:00 / 기사수정 2020.09.13 08: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디즈니의 새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수차례의 개봉 연기 끝에 관객들을 만난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22년 만에 실사화 해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중화권 인기 배우인 유역비, 견자단, 이연걸, 공리 등이 출연했다. 

'뮬란'은 지난 3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뮬란' 뿐만 아니라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007' 시리즈의 신작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여러 작품들의 개봉이 연기됐고,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 '더 배트맨' 등은 감독과 배우의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으로 제작이 중단됐다. 

여러 차례 개봉이 미뤄진 '뮬란'은 미국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자체 OTT(Over The Top) 서비스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지난 4일 유료 공개했다. 단 '디즈니 플러스'가 론칭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예외적으로 극장 개봉이 결정됐다. 한국은 극장 개봉에 포함된 나라로 개봉과 동시에 4DX, 스크린X 등 다양한 포맷으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22년 만에 선보이는 '뮬란'은 세상의 편견과 금기에 맞서 소녀에서 전사로 거듭난 뮬란의 대서사를 포함,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 마녀 시아니앙, 웅장한 대규모 전투신, 뮬란의 무중력 활강 액션을 포함한 다양한 액션들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미 '뮬란'을 관람한 미국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공개일인 4일에는 '뮬란'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81%가 넘었고, 언론과 평단은 "'뮬란'은 어린 소녀들이 반드시 봐야 할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즐겁게 하는 영상미의 향연", "아름다운 비주얼이 돋보이는 화려한 영화 반드시 큰 화면에서 즐길 것"이라는 호평들을 쏟아내며 '뮬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뮬란'은 제작비만 2억 달러(한화 약 2374억 원)에 이르는 대작이다. 그리고 이제 영화 팬들의 기대와 함께 코로나19의 장막을 걷어낼 히든카드로 나선다. 긴 침체기에 빠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뮬란'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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