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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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3년째 無수입…매년 은행 주택대출로 견뎌" [전문]

기사입력 2020.09.09 11:40 / 기사수정 2020.09.09 11:40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김부선이 주택대출을 받아 생활한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제 점심시간에 폭우를 뚫고 백화점에 해물짬뽕을 먹으러 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입구에서 노부부가 서류에 뭔가를 적고 있었고 난 자리를 안내받으려고 기다렸다. 직원이 몇분인지 물어서 혼자라고 답하니 여기 서명하고 들어가야 한단다"라며 "들여다보니 식당 방문자는 성명과 연락처를 적는단다. 코로나 때문이란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부선은 "잘하는 거라고 생각해 안도와 신뢰가 들었다. 사실 식당에서 먹는 게 불안해서 늘 포장만 하고 집에 와서 먹었다"라고 생활방역 시스템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한편 '이제 생활 속 전쟁이 시작됐구나' 하는 큰 공포가 왔다. 세균과의 전쟁. 세계인이 칭찬했다는 K-방역은 어찌된 건가?"라며 "나 같은 경우 3년 째 수입이 없어 은행에서 매년 주택대출받고 견딘다. 이자 돈 생각하면 먹다 체하기도 한다"라고 생활고를 고백했다.

김부선은 "나 같은 실업자 연기자 미혼모는 정부재난기금 대상인가 아닌가? 응답해라"라고 글을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김부선은 자신의 글에 "대한민국 정부는 미혼모에게 정부지원금 매월 얼마 지급하는지 아시나요? 월 5만 원이라고 한다. 물론 10년 전 기준이지만 만일 열 배가 올랐다 쳐도 50만원은 미혼모 가족 열흘 식사값 정도다"라고 댓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어 "이러니 세계인이 입양수출1위 국가 대한민국이라고 조롱하는 거다. 고관대작 마님들은 성형과 사치에 발 좀 끊고 이런 가족들 고민도 해주셨음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부선 소셜미디어 전문.

어제 점심시간
폭우를 뚫고 백화점
5층 해물짬뽕 먹으러갔다
입구에서 노부부가 서류에 뭔가를 적고 있었고 
난 자리를 안내받으려 기다렸다 
직원이 몇분인가요 묻는다 혼자예요
아 이거에 서명하시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들여다보니 식당 방문자는 성명과 연락처를 적는단다
코로나 때문이란다
나는 오 잘하는거다 
안도와 신뢰가 확 든다
사실 식당에서 먹는게
불안해서 늘 포장만 하고
집에와서 먹었다면서  
한편 큰 공포가 왔다
이제 생활속 전쟁이 시작됐구나  
세균과의전쟁  
세계인이 칭찬 했다는 
K방역은 어찌된건가?
나같은경우 3년째 수입이 없어 은행에서 매년 주택대출받고 견딘다
이자 돈 생각하면 먹다 체하기도 한다
자 이재명에게 묻는다
나같은 실업자 연기자는 
미혼모는 정부재난기금 대상인가
아닌가 ?
응답해라
가짜총각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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