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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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6타 줄이며 하이트챔피언십 우승권 '점프'

기사입력 2010.10.16 18: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타자' 양수진(19, 넵스)이 6타를 줄이며 순식간에 우승권에 접근했다.

16일, KLPGA투어 3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 3라운드에 출전한 양수진은 전반 9개의 홀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는 저력을 과시했다. 남은 9홀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범하면서 1언더파 21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대회 2라운드까지 5오버파 공동 21위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면서 시즌 3승을 노리게 됐다. 양수진은 지난주에 열린 하이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2승을 올렸고 상금순위로 1위로 뛰어올랐다.

장수화(21, 토마토저축은행)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위인 양수진에1타를 앞서있는 장수화는 올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장수화는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비교적 어려운 인코스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버디 1개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마쳤다. 경기를 마친 장수화는 "퍼트의 감이 너무 좋았다. 헤드가 큰 퍼터를 쓰다가 최근에 반달 퍼터로 바꿨는데 훨씬 안정적으로 잘 맞는 것 같다"고 3라운드를 마친 소감에 대해 말했다.

한편, 유소연(20, 하이마트)은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주고 받으며 이븐파 216타로 심현화(21,요진건설), 김혜윤(21,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보미(22,하이마트)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이정은5(22,호반건설)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박세리(33)는 1타를 줄여 4오버파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서희경(24,하이트)은 3라운드에서만 2타를 잃으며 5오버파 221타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그쳤다.

[사진 = 양수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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