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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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상엽X이상이, 김보연 치매 알고 절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30 07:00 / 기사수정 2020.08.30 01: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 이상엽과 이상이에게 김보연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89회·90회에서는 최윤정(김보연 분)이 알코올성 치매 초기라는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나희는 최윤정의 상태를 알고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했고, 최윤정은 송나희의 도움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송나희는 검사를 마친 후 최윤정을 집까지 데려다줬고, 최윤정은 "결과 나올 때까지 애들한테는 아무 말 말아줘. 그냥 단순한 건망증 같은 걸 수도 있잖아"라며 당부했다.



다음 날 송나희는 가족들과 윤규진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최윤정을 챙겼다. 최윤정은 "너 나 안 밉니? 나 미울 거 아니야"라며 의아해했고, 송나희는 "저도 이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파요"라며 털어놨다.

송나희는 "전 어머님이 저보다 강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기려고만 했던 것 같아요. 자존심, 적대감. 그런 것들을 저도 모르게 드러냈던 것 같아요"라며 밝혔고, 최윤정은 "근데 그냥 약해빠진 늙은이가 안 됐니?"라며 쏘아붙였다.

송나희는 "어머니는 제가 왜 싫으신 건데요?"라며 발끈했고, 최윤정은 "네가 나 싫어하는 거 같아서. 처음 본 날 네 눈빛이 그랬어. 뭐 저런 요란한 여자가 다 있나. 이 한심한 여자가 규진이 엄마인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송나희는 "그런 거 아니었는데"라며 해명했고, 그제야 최윤정은 "내 자격지심이었을지도 모르고. 어지럽다. 한 숟갈 뜨긴 떠야 될까 봐"라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후 송나희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에도 최윤정과 동행했다. 의사는 알코올성 치매 초기라고 설명했고, 최윤정은 충격에 빠졌다.

송나희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알코올성 치매는 술만 끊고 관리 잘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어요"라며 안심시켰고, 최윤정은 "그래도 치매잖아. 내가 뭘 그렇게 잘못 살았다고.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그냥 건망증인데 네 선배가 잘못 본 걸 수도 있잖아. 다른 병원에 가볼까?"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송나희는 윤규진과 윤재석에게 최윤정의 상태를 알렸다. 윤규진과 윤재석은 곧장 최윤정의 집으로 달려갔고, 최윤정은 자취를 감춘 채 연락 두절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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