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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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토론토 에이스 활약 예고…♥배지현과 달달한 일상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0.07.28 23:38 / 기사수정 2020.07.28 23:5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의 첫 근황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N '코리안 몬스터'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FA 자격을 취득한 뒤, 4년 8천만 달러(한화 960억)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류현진. 캐나다 토론토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과 함게 단장에 한창이었다. 류현진은 "드디어 입단식을 하러 가는 날"이라고 소개했다.

7년 간 함께한 LA다저스를 떠나 캐나다 토론토에 정착하게 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이번 겨울 시즌 끝난 후부터 가장 적극적인 팀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점차 마음이 바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입단식을 지켜본 아내 배지현은 "너무 자랑스럽게 지켜봤고 좋았던 것 같다. 약간의 긴장감도"라며 "월드시리즈 마운드에서도 긴장 안했다고 했는데 오늘 좀 긴장한 것 같다. 저도 덩달아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드디어 블루제이스 훈련장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됐다. 스프링 트레이닝으로 블루제이스의 모든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본격적으로 유쾌한 노래에 맞춰 스트레칭이 시작됐다.

스트레칭 후 불펜 피칭이 이어졌다. 뉴페이스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 하지만 연이어 땅에 공이 꽂히고야 말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고개를 내젓던 류현진. 그는 포수와 이야기를 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조금씩 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 당시 그는 그야말로 '괴물신인'이었다. 신인왕, MVP, 골든글러브를 모두 석권했던 그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걸 해냈다고 생각하고 또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7시즌 내내 KBO 내 어마어마한 기록을 갈아치웠던 류현진은 이후 메이저리그로 향했다. 2013년 LA다저스로 입단한 류현진은 데뷔 첫해 14승을 달성했다. 이후 타고난 실력으로 MLB 최고 투수가 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MLB에서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아내와 달달한 일상도 공개됐다. 현재 임신 7개월에 접어든 배지현. 그는 류현진과 2015년에 만나 3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배지현은 "현진 씨가 정민철 해설 위원에게 제 연락처를 받아 1년 간 연락을 하다가, 한국에 와서 만났다. 또 제가 야구 아나운서로 활동할 때 일본에서 한 번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사실 그날의 기억은 거의 없다.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

2015년 어깨수술 당시 배지현 아나운서는 류현진을 지켰다. 배지현은 "갈 때는 설레고 올 때는 그리웠고. 그래서 사실 결혼에 도달하는 것도 자연스러웠다. 이런 생활이 싫었던 거다"라고 이야기 했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심플하고 재밌게 멋지게 잘 한 것 같다"는 답을 내놓은 류현진. 이에 배지현은 "결혼을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들과 파티를 하자고 했다. 사실 전 결혼 전이라 둘이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탐탁치 않게 갔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대망의 시범경기 날짜가 다가왔다. 팬들은 기대감에 차 야구장을 방문했다. 구장 곳곳에는 류현진의 이름이 담긴 유니폼을 입은 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루틴에 맞춰 빈틈없이 준비를 마무리한 류현진. 어느새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왔고 아내 배지현 역시 경기장을 찾았다. 배지현은 "저는 사실 할 수 있는 게 없다. 혼자 긴장하고 있는데, 저 나름대로 힘을 주고 싶어 뭐라도 하는 거다"고 말했다.

이날 시범 경기의 선발투수 류현진은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그러나 2루타와 적시타를 차례로 내주면서 실점했고 이후 홈런을 맞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3:3 동점으로 마무리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은 "재미있게 던진 것 같다"라고 답을 내놓으며 "새로운 팀에도 적응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집으로 향하던 중, 홈런을 맞고 웃었다는 류현진. 그는 "너무 멀리 갔더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는 공격적인 투구로 4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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