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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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준(JUNE) "신보 '엔딩' 작업하며 슬럼프 극복했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7.28 08:00 / 기사수정 2020.07.28 05: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소속 싱어송라이터 준(JUNE)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새 앨범 '엔딩(Ending)'으로 컴백한다. 

준(JUNE)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 앨범 '엔딩'을 발표한다. 이번 신보 '엔딩'은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는 말과 같이 여러 가지 상황들로 힘든 시기들을 보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더 이상의 시련과 고통은 끝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보 발매에 앞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진 준(JUNE)은 1년 여 만에 내놓는 새 앨범에 설렘과 들뜬 기분을 내비쳤다. 

그는 "1년 1개월 만에 내는 새 앨범이라 설레고 행복한 마음이 크다. 제가 들어도 좋은 곡들로 채워넣었기 때문에 리스너분들이 들었을 때도 즐겁게 들어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신보 발표 소감을 전했다. 

준(JUNE)은 '엔딩'에 대해 "슬럼프를 끝내자는 마음에서 만든 앨범"이라며 "더 이상 슬럼프에 빠져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작년 정규 앨범 발매 후 시련과 고난에 빠져있던 저를 밝게 만들어준 의미있는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정규 앨범을 내고 난 딱 한 달 동안은 '해냈다'는 성취감에 기분이 좋았는데 이후로는 다시 초조하고 조급해지는 마음이 들었어요. 정규 앨범이라는 큰 단위의 앨범을 내고 나니 다음은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한 마음이 들면서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렇다고 바로 앨범 작업을 하려고 하니 곡이 나오지도 않고 답답한 마음이 컸죠. 그러던 중 '새롭게 갈아 엎자'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먹고 작업하게 됐어요. 어둡고 우울한 음악들은 다 지워버리고 밝고 희망찬 음악들로 채웠죠. '엔딩' 작업을 통해서 저 스스로도 밝아진 것 같아서 좋아요." 

타이틀곡 '애니웨어(Anywhere)'는 답답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감정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다. 밝고 희망찬 멜로디와 함께 곡 중간 삽입된 자동차 효과음이 드라이브 뮤직의 재미를 살리기도 했다. 

준(JUNE)은 "최근 이사를 간 새 집에서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작업한 곡이다. 한강을 따라 달리는 자동차들을 바라보며 '다들 어디로 가는걸까?' 생각하다가 나왔다. 저도 어디론가 아무 생각 없이 운전해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저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떠나고 싶을 때 듣기 좋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애니웨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오프닝(Opening)' '날씨의 하루' '나우(Now)' '뷰티풀(Beautiful)' 등 알앤비(R&B), 팝, 시티팝, 펑크소울, 보사노바 등의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5트랙 수록됐다. 

준(JUNE)은 먼저 "'오프닝'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어두운 분위기의 곡이다. 1번 트랙인 만큼 '오프닝'을 시작으로 점차 밝아지는 분위기를 효과를 주고 싶었다. 어두운 작업실에 갇혀 있을 때 받은 느낌들을 담은 곡으로, '나는 무엇일까?'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담은 곡이다"고 전했다. 

이어 알앤비 시티팝 장르의 2번 트랙 '날씨의 하루'에 대해 준(JUNE)은 "개인적으로 음악 작업할 때 날씨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다. '날씨의 하루' 역시 제가 좋아하는 날씨에서 영감 받은 곡으로, 개인적으로 제 모습을 대변한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아메바컬쳐 소속 아티스트 따마(THAMA)가 피처링한 알앤비 팝 장르의 3번 트랙 '나우'는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저를 두고 쓴 곡"이라며 "더 이상 좋지 않은 생각들은 그만 하고 시원하게 맥주나 한 캔 하자"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가호, 정진우, 모티 등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보사노바 리듬 기반의 '뷰티풀'에 대해 준(JUNE)은 "2년 여 만에 함께 합을 맞추다 보니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수월하게 작업했다"며 "그동안 각자 색깔도 강해지고 스타일도 뚜렷해졌는데도 이 곡에 맞게 잘 살려줘서 고마웠다. 기대 이상으로 신선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 영상=윤다희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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