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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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송대관X진성, 웃겼다 울렸다…히트곡 비화 공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7.15 07:01 / 기사수정 2020.07.15 05: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송대관과 진성이 입담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트로트 사제 특집! 해 뜰 날엔 태클을 걸지 마'로 꾸며진 가운데 송대관과 진성이 다양한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라디오국에서 '송대관 섭외하지 마'라고 지시가 내려졌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송대관은 출연 금지를 당한 이유가 전라도 사투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대관은 "진한 전라도 사투리를 하니까 청취자들이 반도 못 알아들었다. 국장님이 모니터를 하고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말을 한 거야. 다신 섭외하지 마'라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유재석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고, 진성의 토크쇼 출연을 응원했다. 이후 박산다라는 "유산슬 이름 지어주고 작명비 받았냐"라며 질문했고, 진성은 "고민해서 지은 이름이 아니었다. '트로트에 목마르고 배고파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해야 하지 않느냐' 싶었다. 중국 음식을 보니까 유산슬이 가격이 비싸더라"라며 밝혔다.

결국 진성은 "저도 뒤끝은 있는 사람이다. (작사비를) 기다리고 있긴 있다. 현물로 하는 걸 좋아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게다가 진성은 유재석에게 직접 영상 편지를 보냈고, "작명비에 대해 따지고 싶은 게 아니고 사람이라면 기본 예의가 있는 거다. 성의 표시를 했으면 좋겠다. 나는 안 하고 싶은데 주위에서 자꾸 질퍽거린다"라며 부탁했다.



특히 진성은 '태클을 걸지마'에 대해 "아버지 산소 앞에서 만든 노래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더 나아가 진성은 "무명 생활이 30년 넘다 보니까 마음이 급했다. 노래를 때려치우고 시장 잡상인이라도 되어서 먹고살아야 되는지 걱정도 있었다"라며 덧붙였다.

진성은 "무덤 뒤에서 환청이 들렸다. 아버지 목소리로 '그 계통에서 그렇게 오래된 녀석이 왜 아직도 그렇게 헤매고 있냐'라고 했다. 순간적으로 5분 만에 만들어진 노래다. 내 인생사를 담은 노래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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