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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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 김강훈 의상 왜색 논란→"인지 못해…즉각 조치" 사과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6.23 12:10 / 기사수정 2020.06.23 11:5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측이 아역배우 김강훈의 의상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 아울러 이 사실을 알려주신 여러분들께 송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의상은 제작진이 평소 거래하는 의상 대여 업체에서 구한 것이며, 출연자 김강훈 님은 물론 제작진, 대여 업체도 알지 못했다"며 "현장에서도 의구심을 가지지 못한 채 녹화가 진행됐고, 방송까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재방송 및 다시보기 서비스 중지, 모자이크 작업 시작, 대여 업체에 의상에 대한 정보 전달, 출연자 김강훈 측에 사과, 댓글로 상황 공유 등의 조취를 취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추후 더 신중한 제작을 통해 건강한 웃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는 아역배우 김강훈과 트로트 가수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강훈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연기한 김신 장군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러나 김강훈이 입은 의상이 문제가 됐다. 방송 이후 한 시청자는 '놀라운 토요일' 게시판에 "김강훈 군이 입은 의상에 있는 문구는 일본의 역사적 인물인 '이시다 미츠나리'라는 사람이 쓴 가문이다. 이시다 미츠나리는 임진왜란에 참여해 조선을 직접 침략했던 인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도깨비' 드라마에 나오는 김신의 갑옷엔 이런 글자가 없다"며 "아직 어린 배우인 김강훈 군이 이런 의상을 입었다는 점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크다. 김강훈 군을 위해서라도 방송국 측의 신속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요구했다.

이에 제작진 측은 직접 댓글을 달아 즉각적인 조취를 취하며, 해당 논란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다음은 '놀라운 토요일' 공식입장 전문.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입니다. 제보해주신 사진과 의견들 보고 즉각 조치 후 상황 공유를 위해 댓글 남깁니다.

먼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알려주신 여러분들께 송구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해당 의상은 제작진이 평소 거래하는 의상 대여 업체에서 구한 것이며, 출연자 김강훈 님은 물론 제작진, 대여 업체도 알지 못했습니다.

현장에서도 의구심을 가지지 못한 채 녹화가 진행됐고, 방송까지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제보글은 금일 저녁에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 후 댓글을 남깁니다.

조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재방송 및 다시보기(VOD) 서비스 중지
2. 모자이크(블러) 작업 시작
(작업량이 많아 다음주 중에 재개될 예정입니다)
3. 대여 업체에 의상에 대한 정보 전달
4. 출연자 김강훈 님 측에 사과
5. 댓글로 상황 공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추후 더 신중한 제작을 통해 건강한 웃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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