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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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극장' 이동휘 "극장·VOD 동시 개봉, 처음 겪어봐…긍정적으로 생각" (인터뷰)

기사입력 2020.05.29 15:1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동휘 주연 '국도극장'이 극장에서도 VOD를 통해서도 관객들을 만난다. 

29일 배우 이동휘는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국도극장'(감독 전지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도극장'은 사는 게 외롭고 힘든 청년 기태(이동휘)가 고향으로 내려가 뜻밖의 따뜻한 위로를 받는 이야기다. 이날 극장과 VOD를 통해 동시 개봉했다. 

이동휘는 왜 이 작품을 선택했을까. "영화가 갖고 있는 미덕이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그런 화려한 사건과 특별한 일들이 벌어지는 사람도 있지만 더 많은 사람은 더 평범하게 소소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국도극장'에는 정말 극적인 상황들이 없더라. 사람들은 누구나 그 삶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기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극 중 기태는 지친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갔다가 위로를 받게 된다. 이동휘 역시 이 작품으로 위로를 받았다고. 

그는 "영화 마지막에 ('국도극장' 간판이) 기태 얼굴로 바뀌어 있지 않나. 세상에 많은 이야기고 있고 많은 영화가 있고 많은 사연이 있는데 누구나 각자의 삶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이런 기태라는 사람도 살아가고,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쫓기듯 사는 삶 속에서 벗어나서 그곳에서 하나의 인생을 꾸려가는 모습이 '너무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 같다. 간판이 기태의 얼굴로 바뀐 것처럼 누구나 자신이 삶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갖고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과 VOD에서 동시에 서비스된다. 이에 대해선 "어떤 기분으로 이걸 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다 보니까"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관객 분들이 안전하게 집에서 편하게 빨리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참 좋다. 어제 극장에서 보고, 전주에서 극장에서 봤을 때 기분이 느낌이 확실히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공유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명필름랩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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