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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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황정음이 전한 인과응보 메시지 "착하게 살아야 돼"

기사입력 2020.05.29 13:26 / 기사수정 2020.05.29 13:3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쌍갑포차’의 황정음이 인과응보 메시지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4회에서는 한강배(육성재 분)의 갑을마트 동료 최진동(안태환)을 살리기 위해 망자의 공덕을 찾아나선 월주(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공덕 에피소드는 현생에서 착하게 덕을 잘 쌓아 누군가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인과응보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나의 말과 행동이 자신도 모르는 새 다른 이들의 삶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그 파장이 세월을 거쳐 자신에게 돌아오는 과정 등이 ‘쌍갑포차’가 안방극장에 전하고 싶은 본질적인 메시지다.

지난 4회분의 방송에서 포차를 찾아온 손님들은 생계 때문에 갑질 상사의 행포에도 아무 말 못하고,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에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고, 누구보다 절박하지만 기업의 갑질에 그저 들러리가 되어야 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월주는 이들을 포차로 찾아오게 만든 사람들에게 시원한 복수와 응징을 날렸다. 

이렇게 매회 월주의 사이다 폭격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난 4회 방송은 우리가 왜 세상을 착하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려줬다. 망자 명단에 올라 죽을 운명이었던 진동을 살릴 수 있었던 건, 그의 할머니 점례(김미경)가 친구 끝순(이주실)에게 베푼 공덕 때문이었다. 

점례의 귀한 마음을 받은 끝순은 자신이 쌓은 공덕을 망설임 없이 건넸고, 덕분에 진동은 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아마 진동은 자신이 죽을 뻔 했다는 것도, 할머니의 인연 때문에 자신이 살아났다는 사실도 영원히 모를 것이다. 하지만 “그 옛날 살아생전의 인연으로 서로 도울 수 있다”는 것만은 명확히 증명됐다. 

우리가 왜 선하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월주는 "다들 정신차리고 착하게 살아야 된다. 내가 오늘 누구한테 좋은 말 한마디 하고, 진심으로 한 번 도와주는 행동들은 결국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쌍갑포차’는 갑질 당하는 이에겐 위로를, 갑질하는 이에겐 응징과 깨우침을 주며 인간사의 조화를 추구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포차를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한다면, 내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를 넘는 갑질’이 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는 기획 의도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쌍갑포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쌍갑포차'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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