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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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웨스트햄전서 결승골 도움…시즌 첫 공격포인트

기사입력 2010.08.22 01:01 / 기사수정 2010.08.22 01:0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21일 밤(한국 시각) 업튼 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80분간 활약했다. 경기 내내 호시탐탐 공격 기회를 노렸던 이청용은 후반 23분, 요한 엘만더의 헤딩골을 도우면서 시즌 첫 도움이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엘만더가 2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웨스트햄 수비수 업슨의 자책골까지 등에 업은 볼턴은 노블이 패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웨스트햄을 3-1로 제치고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던 이청용은 전반 8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마르틴 페트로프가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쇄도해 들어가면서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시도 자체는 좋았지만 아쉽게 골문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후 이청용은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두는 움직임을 보이며 파상공세를 펼치는 웨스트햄의 공격을 막아냈다. 적극적인 태클과 몸싸움을 통해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고, 기회가 생기면 과감한 돌파로 공간을 만들어내려 노력했다.

후반 2분, 웨스트햄 수비수 메튜 업슨의 자책골로 볼턴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이청용은 보다 적극적인 공격 플레이로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후반 23분, 마침내 그대로 기회를 살려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케빈 데이비스가 패스한 볼을 잡은 뒤, 그대로 골문 근처에 있는 엘만더를 보고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엘만더가 그대로 헤딩으로 골문 오른쪽을 꽂아 넣었다. 이청용의 시즌 첫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후반 33분 마크 노블의 패널티킥 골로 웨스트햄이 2-1로 따라가던 상황에서 이청용은 후반 35분, 메튜 테일러와 교체돼 나갔다. 이후 볼턴은 테일러가 흘러준 볼을 엘만더가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집어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기분좋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청용은 29일 밤, 볼턴 홈구장 리복 스타디움에서 버밍엄과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2010/2011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볼턴 원더러스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관중수: 32,533명)

<경기 요약>
볼턴         3  :  메튜 업슨 (후2, 자책골) 요한 엘만더 (후23, 후37)
웨스트햄 1  : 마크 노블 (후33, PK)

<출전 명단>
볼턴        : 야스켈라이넨(GK)- 나이트, 스타인슨, 케이힐, 로빈슨- 페트로프(후42,블레이크), 무암바, 홀덴, 이청용(후35, 테일러)- 데이비스, 엘만더(후40, 데이비스)
웨스트햄: 그린(GK)- 일룽가, 업슨(후8, 리드), 포베르, 가비던- 노블, 다이어(후31, 맥카시), 바레라, 파커- 피퀴네, 콜(후40, 시어스)

[사진= 이청용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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