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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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황제성, '웃음사망꾼' 탈출→문세윤, 봉준호 감독에 러브콜 [엑's PICK]

기사입력 2020.04.23 10:06 / 기사수정 2020.04.23 10:10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황제성이 '웃음사망꾼'에 탈출한 가운데, 문세윤은 봉준호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슬기로운 개그생활' 특집으로 개그맨 김태균, 문세윤, 최성민, 황제성이 출연했다.

이날 황제성은 최근 모발 이식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가발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머리가 날아가더라. 태균이 형과도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김태균은 "절개식으로 15년 전에 했다"라며 "보통 한 번에 3,000모 정도를 뽑는데 저는 면적이 넓어서 4,600모 정도를 수확했다"라고 전했다.

황제성은 개그를 같이 하고 싶은 사람으로 박나래, 안영미, 강유미를 꼽았다. 그중 안영미에게 "영미는 도덕관념이 없는데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개그우먼이다. 선진국형 개그우먼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김구라에게 '웃음사망꾼' 선고를 받은 날을 회상했다. 그는 "코미디언한테 정말 치명적이었다. 이제 아무 프로그램도 섭외가 안 될 줄 알았다. 공개 코미디에 뼈를 묻고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근데 그전에도 완전 재미있지 않았다. 왜 핑계를 대냐"라고 돌직구를 날려 주변을 폭소케 했다. 황제성은 "제가 나갔을 때 완전 망했지 않냐. 그래서 더 데미지가 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김구라가 자신을 프로그램에 추천했었다고. 황제성은 "이후에도 김구라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섭외 연락이 종종 왔다"라며 "미안했다거나 측은해서 그런 건가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최성민은 "김구라를 표현하는 말 중에 '뜨기 전에는 데리고 있다가 뜨면 버리는 이상한 놈'이라는 말이 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그냥 이상한 사람인 거다. 이상한 성애자(?)가 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후 황제성은 이경영이 부르는 '아무노래' 개인기를 선보였다. 반응이 터자자 서태지의 '교실 이데아' 개인기도 했지만, 살리지 못해 "잘 놀다 갑니다"라며 스튜디오를 나가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강호동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자신감이 붙었다. 그래서 '아는 형님'에 나갔는데 조금 더 웃겼다. 그때부터 호동 형님이 나를 좋아해주시더라. 그래서 '섬총사'에 출연하기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틀 동안 호동 형님이랑 같은 방에서 잤는데 코 고는 소리가"라며 "일주일 간 피곤했다. 호랑이랑 한 방을 쓰니 피곤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황제성, 최성민과 '팔이피플'을 결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셋이 모이는 시간이 없었고,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 늒미에 한 번 묶어야겠다 생각했다. 일주일 만에 팔이피플 사무실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최성민은 월세와 투자금을 언급하며 "난 두 사람보다 벌이가 적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국진이 "나머지 두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내도 되지 않냐"라고 하자 황제성은 "최성민의 자존심 때문에 말 안했다"라고 답했다.

개인기보다는 분장으로 먹고 산다는 문세윤. 이에 그가 했던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 대갈장군, 봉준호 감독 분장 사진이 공개됐다.

문세윤은 "봉준호 감독 패러디를 한 뒤, 감독님께서 '독보적이다. 최고의 엔터테이너다'라고 거론을 해줬다. 그 이후에 대우가 달라졌다"라며 "이제 혹시 방송을 보신다면 내 돈 내도 되니 다음 작품에 뒤통수만이라도 나오고 싶다"라고 작은 바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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