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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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어릴 때 쓴 몇개의 가사 고치고 싶지"…'n번방' 발언 논란 심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4.13 17:37 / 기사수정 2020.04.13 17:5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n번방 참가자였던 20대 남성의 극단적인 선택 소식에 "기쁘다"고 표현에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버벌진트가 과거 자신이 쓴 가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버벌진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2015년 12월 발매한 '시발점' 노래와 지난해 12월 발매한 '주로 산책했던 11월'의 가사 일부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가사는 '나대는게 어색해 / 어릴 때에 내 곡에 쓴 / 몇 개의 가사는 고치고 싶지 / 지금의 난 용납 안 돼 / 몇 년째 내 list에서 지웠지 / 우아한 X 같은 트랙 / 때로는 필요하지 자기 검열이'라고 적혀있다.

앞서 일각에서는 n번방 사건에 대해 비난을 한 버벌진트가 과거에 쓴 랩 가사를 두고 n번방 사건에 대해 일침할 자격이 있는지 논란이 일었다. 이와 함께 버벌진트가 과거 쓴 성희롱적인 가사들이 재조명 되면서 비난의 화실이 버벌진트에게 향한 것.

이에 버벌진트는 '어릴 때에 내 곡에 쓴 몇 개의 가사는 고치고 싶지' 등의 가사 내용으로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2일 성 착취물을 공유한 이른바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다며 경찰에 자수하기 전 음독을 시도했던 20대 남성이 퇴원 10여 일 만에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버벌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끝내 숨져"라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 공개도 갑시다"라는 글을 남겨 논란의 대상이 됐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버벌진트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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