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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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투약 혐의' 휘성, 두 차례 약물 실신→구속영장 기각 [종합]

기사입력 2020.04.07 15:5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휘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북지방경찰청 마약 수사대는 7일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의 프로포폴 구매 정황을 포착했다. 판매책 1명을 구속하고 출처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던 경찰은 휘성에도 영장을 신청했지만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미 두 차례 프로포폴 의혹에 휩싸였던 휘성은 지난달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휘성은 자신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으며 비교적 협조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휘성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인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여러 개의 주사기, 약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휘성에게 마약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반응이 나왔다.

사건 이틀 뒤인 지난 2일 휘성은 광진구 한 호텔 화장실에서 수면유도 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처럼 휘성의 실신 사태가 이어지자 소속사 측은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리얼슬로우 컴퍼니 측은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하여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조사가 끝난 후에도 가족과 함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휘성에 대한 보완수사 후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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