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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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했다"…'박사방' 조주빈, 주진모 휴대폰 해킹 언급→경찰 "사실 無" [종합]

기사입력 2020.03.27 17:50 / 기사수정 2020.03.27 16:2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여성의 성 착취 영상을 제작 및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배우 주진모의 사생활 카톡 유출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한 매체는 조주빈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의 카카오톡 메시지 유출 사건을 두고 자신이 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 1월 '박사방'에서 "주진모, 박사(내가) 깐 거 모르는 거냐"고 언급했다고.

그러나 27일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과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 사건 관련 여부에 대해 "조주빈이 주진모를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초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주진모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며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주진모와 동료 배우가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고, '주진모 카톡'으로 불리며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주진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에게는 소중한 아내, 그리고 양가 가족도 있다. 금품갈취를 목적으로 한 협박 메시지에 모두 상처 입었고,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며 너무 괴로웠다. 그러나 공갈, 협박에 응하지 않은 것이 올바른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보다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서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사건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여성만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해 7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텔래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19일 구속됐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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