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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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구 시우바 "밀란에 잔류하겠다"

기사입력 2010.08.04 12:12 / 기사수정 2010.08.04 12:12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의 브라질 출신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가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시우바는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나는 언제나 밀란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최소한 계약이 만료되는 2014년까지는 이 곳에 머무르길 원한다”라고 밝혀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일축했다. 덧붙여 그는 “내가 밀란 팬들의 우상이라는 점이 고맙다. 이곳에서 나는 정착된 느낌을 받고 있으며 나의 제2의 고향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시즌 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하며 우리 팀은 더욱 강해졌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팀 동료 파투에 대해 "나와 파투는 대표팀을 위해 더 많은 경기를 하기를 원한다. 파투는 더욱 강인한 시즌을 보낼 것이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나는 그와 함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8-2009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밀란에 입단한 시우바는 25년이란 시간 동안 팀을 이끈 파울로 말디니의 은퇴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알레산드로 네스타와 함께 난공불락의 중앙 수비진을 형성했다. 이 때문에 그는 입단 첫 시즌 만에 세리에 A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으며 기세를 몰아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승선하는데 성공했다.

끝으로 티아구 시우바는 공격가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수비수임에도 득점 성공률이 높으며 공격 가담 상황에서 보여주는 오른발 중거리 능력은 일품이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움직임이 뛰어나며 어떠한 스타일의 포워드와의 1-1 맞대결에서도 쉽게 지지 않는다. 큰 키는 아니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으며 주력도 빠른편이기 때문에 수비에서의 공헌이 크다.

게다가 공수 양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위협적인 오버래핑과 수비수답지 않은 강력한 킥력 때문에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말디니를 잃은 밀란의 노여움을 달래고 있다.

[사진= 티아구 시우바 월드컵 프로필 ⓒ FI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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