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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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 "아내 이은혜, 제 삶의 은인…항상 함께하고 싶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02.24 15:57 / 기사수정 2020.02.24 16:0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가수 노지훈이 아내 이은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지훈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스터트롯'에 대디부로 참가했다고 하니까 아내, 장인어른, 장모님 모두 좋아하셨다. 특히 아내가 지인들로부터 사랑 받으면서 사는 모습을 보니까 좋다는 말들을 들었다고 해서 저도 기분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는 동안 아내의 일관성있는 반응 덕분에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 없이 경연에 임할 수 있었다고 했다. 노지훈은 "아내는 제가 잘했을 때도 못했을 때도 크게 기복 없이 저를 대해줬다. 잘했을 때 너무 우쭈쭈 하거나 못했을 때 같이 우울해하면 저도 많이 흔들렸을텐데 한결 같은 반응을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노지훈은 지난 2018년 레이싱 모델 이은혜와 결혼했다. 노지훈은 그동안 방송 및 인터뷰를 통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그는 "제 인생에서 마지막 종착역은 사랑이었다. 일과 명예도 중요하지만 사랑이 없다면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살았다. 아무래도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누나들과 살다가 혼자 나오면서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폭풍과 전쟁, 고난과 시련 끝에 아내를 만났다"고 회상했다.
 
노지훈은 이은혜와 결혼을 결심할 당시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슬럼프를 겪을 때가 있었다. 그때 여자친구였던 아내에게 '너무 힘들다. 다 내려놓고 싶다'고 하니까 '많이 힘들지? 잘하고 있어'라면서 저를 위로해줬다. 그게 굉장히 큰 위로가 됐다. 그 말을 듣고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노지훈은 "아내는 제 삶의 은인"이라며 이은혜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공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가 아기와 둘이 있을 때가 많다보니 얼른 가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내가 산후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때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해줘서 너무 고맙다. 그 과정을 옆에서 보면서 너무 안쓰러웠다. 아내가 너무 고맙게도 잘 극복해주니까 저 역시 기분이 좋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아내로부터 처음으로 '내 새끼 잘했다'는 칭찬을 들었다며 기뻐했다. 평소 표현을 많이 하지 않는 아내가 보여준 최고의 칭찬이었다고. 노지훈은 '미스터트롯'이 큰 선물이 된 것 같다. 원래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아내가 칭찬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결혼해서 살다보니 좋은거 해주고 사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서로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아내에게 최대한 쓰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면서 '아내 바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빅대디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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