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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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기 히어로] 부산고 윤회송 "광주팀에 이겨보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0.07.25 00:09 / 기사수정 2010.07.25 00:1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구덕, 김현희 객원기자] 부산고는 전국의 고교 야구부 중에서 1, 2학년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몇 안 되는 학교로 유명하다. 실제로 부산고 라인업을 이루는 9명의 선수 중 3학년은 두세 명에 불과하다. 화랑대기에서는 3학년 출전 비율이 더 낮아졌다. 1루수 박은빈, 2루수 진영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1, 2학년이다.

이들 중 2학년 선수들은 지난해부터 대부분 전국무대를 경험했다는 공통분모를 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학년이라 해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주장 박근우를 대신하여 주전 좌익수로 나서고 있는 윤회송(17)도 마찬가지다. 윤회송은 3-1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6회 초 공격서 2타점 3루타를 작렬시키며, 팀의 화랑대기 4강행에 앞장섰다. 다음은 이 날(24일) 경기의 히어로, 부산고 윤회송 선수와의 일문일답.

- 주장 박근우, 동기인 김민준, 박종규에 밀려 그동안 출장 시간이 적었다.

"경기에 자주 나서는 것이 아니었기에, 잘해야 된다는 강박관념보다는 못 해도 좋으니,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 상대 투수는 에이스 이영기였다. 어떠한 구질을 노리고 들어갔는가?

"원래 스퀴즈 사인이 들어왔는데, 상대팀에 들켜 강공으로 갔다. 직구를 노려쳤는데, 잘 맞았다."

- 공이 외야를 가를 때 기분은?

"정말 기분이 좋았다(웃음)."

- 부산고에 ‘동성고’는 지난해 화랑대기 1회전 탈락의 아픔을 준 학교였다.

"작년 동성고에 패한 것을 비롯하여 올해까지 광주팀에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도 광주일고에 패하지 않았는가. 이번에는 광주팀 한 번 이겨보자는 생각이 강했다."

-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

"타격에 있어서는 SK 와이번스의 정근우 선배를, 수비에 있어서는 역시 SK의 김강민 선배를 닮고 싶다."

[사진=부산고 윤회송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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