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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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내쉬 3연패 도전, MVP후보 경쟁 불붙었다.

기사입력 2007.01.26 23:42 / 기사수정 2007.01.26 23:42

이준목 기자
불 붙은 NBA 정규시즌  MVP 경쟁

[엑스포츠뉴스 = 이준몬 기자] 어느덧 리그 일정의 절반 정도를 소화하며 반환점을 돈 2006-2007 NBA 정규시즌. 플레이오프에 합류하기 위한 소속팀의 경쟁 만큼, 최고의 선수자리를 놓고 특급 스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NBA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NBA.COM)을 통해 ´2006~2007 Mid-Season Awards´라는 제목으로 전반기 리그 판도와 MVP 후보들의 활약을 중간 점검했다. 

현지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올 시즌 전반기 MVP 후보로 지목된 선수는 스티브 내쉬(피닉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길버트 아레나스(워싱턴), 덕 노비츠키(댈러스)등 총 4명.

이 중 스티브 내쉬는 전반기 MVP 레이스에서 내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통하며 래리 버드 이후 맥이 끊긴 정규시즌 MVP 3연패라는 대업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된다.

경기당 평균 19.5점-11.5도움(전체 1위)을 기록 중인 내쉬는 ‘매직 존슨과 존 스탁턴 이후 최고의 포인트가드’라는 찬사를 듣고 있을 정도로 당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매특허인 게임리딩과 A패스는 물론이고, 리그 톱클래스의 탁월한 점프슈터이기도 한 내쉬는 1급슈터의 상징인 180클럽(야투 성공률 50+3점슛 40+자유투 90% 이상 합산)에도 2년 연속 가입을 앞두고 있어서 팀 성적만 꾸준히 유지된다면 3연패 가능성이 유력하다. (내쉬의 슈팅 기록은 현재 야투 53.9 3점슛 49.8 자유투 88.8%)

‘독일병정’ 노비츠키는 현재 리그 최고승률을 달리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 돌풍의 선두주자다. 경기당 25.1점-9.5리바운드-3.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노비츠키는 개인성적은 지난 시즌에 비하면 오히려 다소 낮아진 편이다. 그러나 야투(50.5%)와 3점슛(41.5%)성공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4쿼터 승부처에서의 뛰어난 클러치능력은, 공격의 질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항상 독특한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한 기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길교주’ 길버트 아레나스(워싱턴)는 최근 폭발적인 상승세를 바탕으로 MVP 레이스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커리어 역대최고인 29.7점-4.5리바운드-6.2도움이라는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워싱턴을 일약 올 시즌 동부컨퍼런스 승률 1위를 다투는 강호로 성장시켰다.

올 시즌 ‘득점기계’에서 리더로 진화한 코비 브라이언트(LA)의 성숙한 변신도 시선을 모은다. 

지난시즌 평균 35.4점으로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했던 코비는 올해 겨우(?) 28.3점으로 4위에 처져있지만, 팀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들으며 LA레이커스의 명가부활을 진두지휘했다. 5.4개의 리바운드와 5.5개의 평균 도움. 47.1%의 향상된 야투성공률로 공격을 전담하던 지난해에 비해 팀플레이의 공헌도가 높아졌다는 평가.

이밖에도 NBA 홈페이지는 전반기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의 루키’ 후보에 브랜든 로이(포틀랜드)를 비롯하여 안드레아 바그냐니(토론토), 랜디 포예(미네소타)등을 거론했다. ‘올해의 수비수’부문에는 케빈 가넷(미네소타), 에메카 오카포(샬럿), 마커스 캠비(덴버), 숀 메리언(피닉스)등이 후보에 올랐다. 또한 ‘전반기 최고의 명승부’에는 지난해 12월 8일 2차 연장까지는 접전을 치렀던 피닉스 선즈와 뉴저지 네츠의 혈전(피닉스 161-157 승)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이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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