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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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지키기 위해"… '비스' 일라이, 협박에 급식 배송까지 '생활고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0.02.11 22:05 / 기사수정 2020.02.11 22:09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니가 알던 내가 아냐! 구민아빠'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정태, 심지호, 가수 육중완, 일라이가 출연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육중완은 결혼 후 180도 바뀐 근황을 전했다. "모임도 많았고 친구도 많았는데 180도 바뀐 거다. 모임이 생기면 일주일 전에 미리 말씀을 드리고 일주일 동안 독박 육아를 미리 다 만족할 때까지 하고 그 후에 나갔다 올 수 있다"라며 "지금 이 시간이 너무나 귀하고 작은 것들에 감사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육중완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왔다. 너무 감사하다고. 결혼시켜주셔서"라며 "원래는 결혼할 생각도 없었다. 아내와 서로 음악은 너무 하고 싶고 경제력보다, 그런데 '나 혼자 산다' 이후 수입이 엄청나게 난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사실 우리끼리도 항상 이야기한다. '나혼산'에서 최고의 졸업은 육중완 씨처럼 결혼해서 나가는 거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육중완은 "다음 졸업자는 기안 씨가 내가 볼 때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일라이는 혼인 신고 공개 후에 협박 편지를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지에 너는 필요 없다. 나가라. 유키스에서는 네가 없어도 괜찮으니까 가라는 글이었다"라며 "어쨌든 활동할 때는 멤버들이 있으니까 내가 힘들다고 이런 것 때문에 나가면 멤버들만 또다시 다 맞춰야 되니까 일단은 계속 참았다. 그것도 그냥 한때였다. 어느 순간 인정을 받게 됐다. '가족은 가족이고 일은 일이구나'라는 인식이 굳어서 팬들도 많이 응원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MC 박나래는 "결혼 후에 학교 급식 배송 일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일라이는 "작년에 했다. 활동을 했는데 일이 없어졌다. 계속 유부남 프로그램에 나가면 그룹 이미지에 피해가 갈 거 같다고 해서. 작년 초 1월쯤이 제일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다. 일요일 새벽 1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 초등학교 고등학교 유치원 중학교 다 다녔다. 월세도 밀려있고 다 밀려있고, 그런데 나는 그때가 제일 좋았다. 그 일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열심히 하고 잘 하면 인정을 받는 게 처음으로 느꼈다"라고 전했다.  

김정태는 간암 투병 당시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스 때문에 많이 고생을 했었다. 처음에 간이 안 좋았을 때도 스트레스로 쇼크가 왔다고 하더라"라며 "올 게 왔구나. 이번에는 크게 몸살을 하고 가겠다고 생각이 들더라. 병원의 방 공기가 벌써 암이라고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술 시간이 두 배 정도 길어졌다. 열어보니까 더 안 좋아서. 암이 뒤에 있었다고 하더라. 몰랐던 가족들이 그때부터 난리가 난 거다. 가족들이 고생했다. 나 때문에"라며 "큰 시련이 있었던 만큼 보여드릴 일들이 아직 더 있을 거라고 생각이 돼서 응원과 용기를 주시면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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