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2 08:04 / 기사수정 2010.07.22 08:04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객원기자] 양현종(22, KIA 타이거즈)이 또 KIA의 연패를 끊어냈다.
KIA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지난 21일 삼성라이온즈와의 광주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으로 시즌 12승째(2패)를 따냈다. 다승 부분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 KIA는 팀 5연패를 끊어냈다. KIA는 이날 패배한 4위 롯데에 5.5게임 차로 접근하며 4위 추격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연패 끊는 에이스
KIA는 지난 9일 지긋지긋한 16연패를 끊어낸 이후 2연승을 기록했으나 곧바로 5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내내 지적받고 있는 문제인 빈곤한 득점루트와 선발-불펜의 크고 작은 균열은 하루아침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현종이 21일 광주 삼성전에서 시즌 12승째를 잡아내면서 올 시즌 KIA의 연패를 6번이나 끊어낸 투수로 기록됐다.
지난 9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구단 사상 최다 연패인 16연패를 끊었으며, 이날도 팀의 5연패를 끊는 소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연패를 끊고 연승을 잇는 것이 에이스의 덕목 중 하나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양현종의 이날 호투는 KIA에 매우 고무적이었다.

좋지 않은 컨디션을 추스르다
양현종은 이날 5개의 사사구를 내줄 정도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올 시즌 그는 한 경기 최다 사사구가 7개(6월 8일 광주 두산전)일 정도로 제구력이 좋은 투수로 성장했지만, 이날은 때때로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지며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빠지는 볼도 더러 있었다.
더욱이 삼성 타선은 볼넷을 잘 고르기로 유명하다. 1회부터 4회까지 사사구가 그를 위기로 몰고 갔다. 삼성 타자들은 4회까지 단 2안타에 그쳤지만, 4개의 볼넷과 1개의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양현종의 투구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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