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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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재은, 41살에 다시 꾸는 꿈…"올해는 나의 해가 되길" [종합]

기사입력 2020.02.04 09:2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침마당' 이재은이 근황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이재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재은은 여전한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아직 귀여운 이미지가 남아있다는 말에 이재은은 "이래서 안 된다. 이제 그 귀여운 이미지 좀 벗어나고 싶다"고전했다.

이어 "이제 41살이다. 불혹을 넘겼다. 그런데 아직도 그대로다"라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재은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출연하며 연기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이재은은 "대회에 광고 회사 분이 계셨는데 제 사진을 몇 장 찍고 광고 모델에 지원하셨더라"며 "어린 아이여서 될까 싶었는데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광고를 찍었다. 이후 아동복 모델의 최고 브랜드, 고가 브랜드들은 다 제가 찍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 가장으로서 수입을 챙겨야 했던 이재은은 "연예인을 가족 구성원으로 둔 가족들은 그들도 공인아닌 공인이 되어야 한다. 제가 비교대상이 되기 때문에 인정을 못 받는다. 지금은 커서 이해가 되지만 예전에는 왜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나중에 알게 됐는데 아버지가 결핵을 앓으셨다. 아버지가 무능력한 사람이라고만 인식했는데 알고보니 그런게 아니었더라"라며 "어렸을 때부터 가장아닌 가장이 되어야해서 힘들었다. 다 힘들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20대 이후 전성기를 누렸던 이재은은 배우로서는 이른 나이인 27살에 결혼을 선택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결혼 11만에 합의 이혼해 충격을 안겼다.

이재은은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을 선택했다.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는데 현실이 되니까 그게 아니더라. 새로운 환경에 다른 사람이 만나서 양보도 필요할 텐데 그런 것을 조율하지 못한 것도 있고 서로가 원한 이상향이 너무 달랐다. 그런데서 부딪히다 보니 혼자 고립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고 싶어서 결혼을 했는데 그 모든 결혼 생활이 제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일을 많이 쉬어서 무엇부터 해야할 지 모르겠고 오래 방송을 하다보니 평범해지고 싶다고 평범해지는게 아니더라. 행복한 고민인데 그때 당시에는 싫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을 만나기 싫었다"고 덧붙였다.

이재은은 유아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땄다며 "제가 아기가 있으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우리 엄마가 처음에 이야기를 들려준 것처럼 아이들에게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 2020년 포부에 대해서는 "연기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무대, 드라마에서 여러분을 많이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0년은 이재은의 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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