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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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임주환 "배우 직업에 위기의식, 밥 먹고 살 수 있을까 했다"

기사입력 2020.01.22 17:0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임주환이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임주환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서 "국과수 법의관으로 죽음 후를 보는 인물이다. 자기 기준이 확실하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임주환은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으로 분했다. 훤칠한 키에 다부진 몸매, 매력적인 미소까지 겸비, 국과수에서도 손꼽히는 뇌섹남이다. 항상 여유롭고 미소를 잃지 않지만, 사실은 모든 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완벽주의자다. 

임주환은 "작가님이 쓴 글과 현장에서 얘기해주는 감독님의 디렉션을 따라가기도 힘들었다. 사람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왜 이 사람이 피해자가 돼야 하고 이 사람이 가해자였는지, 가해자였지만 피해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표현하기에 설득력이 필요했다. 너무 힘들었다. 맞게 했나 했는데 감독님이 좋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죽어있는 시체를 해부하는 법의관이다. 꺼져가는 생명을 살려야 하는 의사가 아니다. 더 세밀하고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을 쓰긴 했지만 감정적인 부분이 힘들지는 않았다. 굉장히 디테일하게 글이 써 있어서 나로서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감독님은 여기에서 두 세겹을 더 까낸 상태의 심리를 말씀하더라. 답은 예스인데 표정은 노라고 하고 표정은 예스인데 답은 노라고 이중적으로 표현해야 했다. 배우라는 직업에 위기의식을 느꼈다. 이 작품을 하고 밥 먹고 살 수 있을까 했다. 내가 이때까지 한 연기가 탄로나는 작품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 ‘시간’의 장준호 감독과 ‘기묘한 동거’, ‘드라마의 제왕’의 이지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 박지일, 최재웅, 신성민, 이승우, 이봄, 박원상, 정동환, 장소연, 김강훈 등이 출연한다.

22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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