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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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남보원, 제 롤모델"…김선근 아나운서, 진심 어린 애도 [전문]

기사입력 2020.01.21 21:42 / 기사수정 2020.01.21 21:5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KBS 아나운서 김선근이 폐렴으로 별세한 故 남보원을 애도했다.

김선근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 '롤모델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제 대답은 늘 남보원 선생님이었다. 어릴 적 선생님의 기차 소리와 뱃고동 소리는 원맨쇼라는 존재를 알게했고, 방송이란 꿈을 꾸게 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 더 나아진 방송인이 되면 선생님과 꼭 한 번 함께 출연해보고 싶었다. 선생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이젠 저 혼자만의 속앓이가 되고 말았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이날 세상을 떠난 故 남보원을 향해 "롤모델이고 닮고싶은 어른이다. 천국에서의 원맨쇼도 선생님답게 유쾌하고 즐거울 것이라고 믿는다. 편히 쉬세요. 고맙습니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은 이날 폐렴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고인은 '원로 코미디언' '대한민국 원맨쇼 1인자'로 불려온 인물이다. '청춘만만세', '웃으면 복이와요', '유머 1번지', '명랑극장' 등에 출연하며 한국 대표 코미디언으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故 백남봉과는 쌍두마차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김선근은 KBS 해피FM '김선근의 럭키세븐'을 진행 중이다.

이하 김선근 인스타그램글 전문.

누군가 "롤모델이 누구냐"라고 물어보면 제 대답은 늘 남보원 선생님이었습니다. 어릴 적 '테레비'에서 보았던 선생님의 기차소리와 뱃고동 소리는 원맨쇼라는 존재를 알게했고, 방송이란 꿈을 꾸게 했죠. 더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 더 나아진 방송인이 되면 선생님과 꼭 한 번 함께 출연해보고 싶었는데...그래서 선생님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이젠 저 혼자만의 속앓이가 되고 말았네요.

선생님, 저를 만난적도 없으시고 알지도 못하시겠지만 저에겐 선생님이 롤모델이고 닮고 싶은 어른입니다. 천국에서의 원맨쇼도 선생님답게 유쾌하고 즐거울 것이라고 믿어요. 편히 쉬세요.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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