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7 19:19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양 팀 모두에게 싫지 않은 단비였다.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 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이 경기 예정 시각을 앞두고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취소되자 양 팀 모두 대체로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
경기가 취소되면 선수들은 하루의 휴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보통 비를 반긴다. 긴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소화하다보면 엄청난 체력 부담을 지게 되는데 간헐적으로 경기가 순연되면 그야말로 꿀맛 같은 휴식을 공짜로 얻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감독의 마음은 조금 다르다. 예정됐던 경기를 하지 않게 되면 투수 로테이션을 변경해야 하고 타격감이 좋았던 야수들은 자칫 컨디션 난조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구단 사정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물론, 연패중인 팀에서는 우천 취소 경기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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