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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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배우였어"...故차인하, 5일 발인식→오연서·허정민 등 추모ing [종합]

기사입력 2019.12.05 13:50 / 기사수정 2019.12.05 16:29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故차인하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지난 3일 차인하는 자택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되었다. 경찰과 소속사는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측은 4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갑작스런 故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4일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는 방송 시작 전 검은색 바탕의 흰 글씨로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기를. 故이재호(배우 차인하)1992-2019"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故차인하는 극 중 박현수(허정민 분)가 석민(신지훈)과 주원석(차인하)을 오해하는 장면에 등장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에 함께 출연 중이던 배우들의 애도 글도 이어졌다. 배우 허정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 살다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해준 게 안타깝다. 우리 하자있는 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잘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오연서 또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인하와 찍은 사진과 함께 "춥다, 그치? 조심해서 가 우리 오빠 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1992년 생인 차인하는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해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연서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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