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1.26 14:11 / 기사수정 2019.11.26 14:15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안토니오 발렌시아(LDU 키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그리워했다. 알렉스 퍼거슨 시절과 많이 다른 맨유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의미도 담겨 있었다.
발렌시아는 2009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로 이적했다. 이휴 10년 간 맨유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회, FA컵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1회 등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1/12, 2016/17 시즌엔 맨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 되는 등 맨유의 전성기에 일조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한 발렌시아는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고향인 에콰도르로 돌아갔다. 오랜 시간 몸 담았던 팀인 만큼 맨유를 잊긴 어려웠다.
발렌시아는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솔직히하게 말하면, 지금 모든 경기를 보지 않는다. 경기를 보는 건 나로서 고통스러운 것이다"라며 맨유의 경기를 보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보려고 해도 너무 슬프다. 내 마음속에는 맨유가 있다. 도시, 팬, 내 인생의 10년이 거기 있다"면서 "패배를 지켜보는 게 너무 어렵다. 맨유가 그립다"라며 맨유를 떠난 것에 여전히 슬픈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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