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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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발목 부상에 잉글랜드 '철렁'

기사입력 2010.06.14 21:25 / 기사수정 2010.06.14 21:25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미국과의 조별예선 첫 경기를 비기며 우승후보로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던 잉글랜드가 슈퍼스타의 부상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잉글랜드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목 부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6월 14일 자 보도를 통해 전했다.

현재 루니는 부상 부위를 치료받으며 수영장에서 재활 중이다. 부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루니는 금요일에 있을 알제리와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럼에도, 혹시나 모를 상황에 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루니의 부상은 팀에 불안감을 끼치고 있다.

더군다나 잉글랜드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주장이자 수비의 핵인 리오 퍼디난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 아니라 미국전 이후 수비수 레들리 킹(30, 토트넘)마저 부상으로 잃었던 경험이 있어 더욱 가슴이 철렁했다.
 
한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한동안 부상에 신음하던 중앙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29, 맨체스터 시티)가 알제리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란 점. 배리가 복귀하면 중앙의 스티븐 제라드(30, 리버풀)가 루니 바로 밑에서 처진 공격수의 역할까지 소화해 줄 수 있어 전술적인 이점이 크다.

'가디언'은 재밌는 일화를 보도하기도 했는데, 지난 미국전 어이없는 실책으로 동점골을 헌납한 골키퍼 로버트 그린(30, 웨스트햄)과 39세의 노장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포츠머스)의 경쟁 관계다. 미국전을 앞두고 선발 출장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에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던 제임스는 그린의 실수 후 다음날 훈련에 일찌감치 골키퍼 코치와 함께 나와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사진=잉글랜드 공격수 웨인 루니(C)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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