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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라디오' 유빈 "박나래, 박진영이 직접 섭외…소중한 여주인공"

기사입력 2019.11.01 10: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이돌 라디오' 유빈이 박나래를 언급했다.

유빈은 지난달 31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아이돌 라디오’의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 댄스에서 우주소녀 다영, 연정과 함께 원더걸스의 ‘Tell Me’, ‘So Hot’, ‘Nobody’, ‘2 Different Tears’, ‘Be My Baby’, 유빈의 ‘숙녀 (淑女)’, ‘Thank U Soooo Much’를 선보여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 부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유빈은 스페셜 DJ 다영, 연정이 준비한 원더걸스의 ‘Like This’ 라이브를 지켜보다 무대로 뛰쳐나가 랩을 자처하기도 했다. 흥겨운 무대를 마친 연정은 “(팀 이름은) 원더걸스의 ‘원더’, 우주소녀의 ‘소녀’를 합쳐 ‘원더소녀’로 하겠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빈은 명곡 시리즈를 이어갈 세 번째 솔로앨범 ‘Start of The End’로 컴백했다. 그는 타이틀곡 ‘무성영화 (Feat. 윤미래)’에 관해 “연인의 말수가 점점 적어지면서 이별이 다가오는 (순간의) 아련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유빈은 작사할 때 “다양한 데서 영감받는다. 영화를 보거나,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영감을 받기도 한다). ‘무성영화’는 카페에 갔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대화를 하지 않아 너무 조용한 분위기에 영감을 받았다. 생각이 나면 핸드폰에 바로바로 메모해둔다”라고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유빈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박진영이 한 번에 ‘오케이’를 외쳤다는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회사에서 시스템 상 점수를 항상 매긴다. 평균 80점 이상을 넘겨야 되는데, 그걸 떠나 박진영이 한 번에 ‘오케이’해서 점수를 매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윤미래에 관해서는 “동경하는 선배님이었는데 이렇게 선뜻 해주실지 몰랐다. 그런데 선뜻 허락하면서 ‘여자 래퍼들끼리는 도와야 한다’고 말씀해줘 이 말에 눈물을 안 흘릴 수 없었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나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도 유빈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빈은 “이 곡이 타이틀 곡으로 되기 전, 직접 영상을 편집해서 ‘이런 느낌의 곡이고 이런 느낌으로 영상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회사에 제안했다”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의 출연에 대해 유빈은 “박진영 피디님이 직접 섭외해주시겠다고 발 벗고 나서서 바로 박나래가 수락해줬다”라고 했다. 유빈은 박나래에게 “정말 나의 소중한 여주인공,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인사를 남겼다.

유빈의 앨범 소개를 들은 연정은 “역시 선배님”이라고 감탄했고, 다영은 애교 가득한 즉석 4행시로 응원했다.

이날 ‘미담 제조기’ 유빈의 활동을 응원하는 다른 동료들의 응원도 줄을 이었다. 데이식스 Jae는 “‘K팝스타’에 나가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그때 누나가 다독여줘서 마음이 풀렸습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같은 회사 선배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누나입니다”라고 유빈을 칭찬했다. 이에 다영은 “그때 나도 있었다. 13살짜리 제주 꼬마가 나였다”고 말해 세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되짚었다.

있지는 “저희에게 먼저 문자를 보내주고, 힘든 거 있으면 먼저 말하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든든했습니다”라고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이를 들은 유빈은 “항상 회사의 큰 언니로서 해준 게 없는 것 같아 이제는 잘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언제든 맛있는 것 먹고 싶거나 드라이브를 하고 싶으면 연락하라고 했다”라며 멋있는 선배의 정석을 보여줬다.

유빈은 “10년 뒤에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명반을 하나 꼭 만들고 싶다”는 꿈을 밝혔고, 이에 연정, 다영은 “꼭 기다리고 있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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