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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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승부시 불펜 등판"…류중일표 '차우찬 사용법'

기사입력 2019.10.05 15:4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제가 차우찬을 잘 압니다."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지하 1층 아마야구기념관에서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에서 NC 다이노스를 꺾은 LG 트윈스가 6일부터 맞붙는다.

LG는 3일 열렸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불펜 차우찬-마무리 고우석으로 마운드를 운용했다. 투수 세 명으로 경기를 끝내며 힘을 아꼈다.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차우찬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선발 보직으로 복귀한다. 류중일 감독은 1차전 타일러 윌슨에 이어 2차전 선발로 차우찬을 예고했다.

하지만 시리즈 조기 마감 기회라면 차우찬의 불펜 등판도 가능성이 있다. 류중일 감독은 삼성 시절부터 차우찬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마당쇠'로 기용했다. 류 감독은 "내가 차우찬을 잘 안다. 기용 방식은 차우찬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2차전 선발이지만, 3차전이 마지막 승부라고 생각되면 또 등판시키겠다"고 말했다.

차우찬 또한 류 감독의 기대에 보답할 의지를 드러냈다. 차우찬은 "단기전에서 중요한 것은 컨디션이나 몸 상태가 아닌 집중력, 그 순간에 타자와 어떻게 싸우느냐다"라며 "어느 투수나 위기 상황이 오겠지만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윤다희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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