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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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보통의' 원작자 캐롯 "웹툰→뮤지컬화, 생생한 매력 줄 것"

기사입력 2019.09.17 17: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기 웹툰 ‘이토록 보통의’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김태훈 연출은 17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프레스콜에서 "창작 초연인데 캐롯 작가의 좋은 원작에 좋은 대본, 좋은 곡들, 안무, 훌륭한 배우들 등 스태프들이 힘들여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어려운 작품인데 다들 재능을 뿜어줘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원작자인 캐롯은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 편지로만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 받은 사람에게 육성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기분이었다. 편지에서는 자세하게 구구절절하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줄 수 있다. 그런데 육성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다는 건 그 사람이 선택한 타이밍에 듣는 거다. 간결할 수 있어도 생생하게 숨소리나 분위기를 함께 들을 수 있다. 또다른 매력으로 감상할 수 있어 설레기도 한다. 웹툰을 본 분들도 뮤지컬로 또 보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웹툰이 뮤지컬화된 소감을 전했다.

박해림 작가는 "웹툰을 각색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 같다. 관객의 사랑을 즉각적으로, 누적된 조회수나 댓글로 인해 피드백을 계속 받는 것과 비교해 공연은 압축된 공간, 한정된 상황 안에 무대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 좋은 원작을 뮤지컬로 가져올 때 고민이 된다. 원작을 해치지 않고 무대 위에 올려놓을 것인가,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여러 선택 앞에서 고민했다. 열려 있는 (캐롯) 작가님을 만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의 아주 특별하지만 지극히 보통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인기 웹툰 작가 캐롯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옴니버스로 구성된 에피소드 중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를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남녀 주인공이 무대에 오르는 2인극이다. 최연우와 이예은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 오던 우주 비행을 앞두고 있는 우주항공국 직원 제이 역을 맡았다. 성두섭, 정욱진, 정휘는 사랑하는 제이와 보통의 하루를 계속해서 함께 보내고 싶어하는 은기를 연기한다.

‘이토록 보통의’는 11월 10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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