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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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LG를 6연승으로 이끌었는가?

기사입력 2010.04.23 07:09 / 기사수정 2010.04.23 07:09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LG 트윈스가 기분 좋은 6연승을 달렸다. 22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봉중근의 호투로 3대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14일 삼성과의 경기 이후 쾌조의 6연승 중이다. 그러면서 10승 1무 8패로 4위까지 뛰어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가 6연승을 거두는 동안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과 불펜진 모두 맹활약 중이다. 돌아온 에이스 봉중근을 주축으로 박명환. 심수창. 김광삼까지 모두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봉중근은 LG가 6연승을 거두는 동안 2경기에 나와 1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15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신고하기도 했다.

LG 선발진은 6경기 동안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다만, 20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곤잘레스가 조기 강판당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그러나 불펜진의 대단한 역할로 전체적인 마운드의 안정을 구축하고 있다.

이상열, 신정락, 오상민, 김광수, 마무리 오카모토 까지 두터운 불펜진은 6연승 동안 22이닝을 던져 6실점만 허용했다. 특히 20일 경기에선 불펜진이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연승을 이어가기도 했다. 어린 선수들과 노장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고 마무리 오카모토는 5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는 점이 LG 마운드를 쉽게 무너트리지 않고 있다.

타격 면에서는 하위타선의 타점포가 무섭다. 6연승 동안 LG가 뽑은 39점 중 절반에 가까운 17점이 하위타선이 기록한 타점이다. 오지환은 타율(0.308)과 홈런(2개)으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고 조인성 역시 팀 내 타점 1위(14개)이다.

또 찬스를 잡으면 반드시 점수로 연결 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연승의 출발이 된 14일 삼성전 이전까지 LG의 득점권 타율은 0.213. 그러나 22일 승리까지 6연승 동안 득점권 타율은 0.347로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LG의 주말 일정 역시 밝다.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 동안 에이스 류현진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22일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LG 입장에서는 더더욱 연승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현재 최하위로 밀려 나있는 한화를 상대로 LG의 신바람 야구가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봉중근 (C) LG 트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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