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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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빈지노·다니엘 시저 急취소"…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잡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7.29 09:34 / 기사수정 2019.07.29 11: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2019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이 계속되는 잡음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7일과 28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2019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측이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아티스트의 공연을 취소했다.

28일 사브리나 클라우디오의 공연까지는 펼쳐졌으나 이내 오후 5시 30분부터 예정되어있었던 빈지노, 다니엘 시저, 앤 마리의 공연이 취소된 것. 강풍, 호우 등의 안전상의 이유가 크다. 

빈지노는 SNS를 통해 "예정되어있던 홀리데이 페스티벌에서의 제 무대가 강풍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취소가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너무 아쉽다. 저를 보러 오신 팬분들 정말 오래 기다리셨을텐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니엘 시저 또한 "불행하게도 안전 문제로 인해 오늘 공연하지 못했다. 다시 돌아오겠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문제는 해당 주최 측이 우천으로 인해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의 예정된 공연이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공지하면서다. 최근 내한한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무성의한 태도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앤 마리와 다니엘 시저의 요청이라는 주최 측의 설명에 관객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앤 마리는 즉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연 취소는 자신의 결정이 아님을 밝히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앤 마리는 주최 측이 관객석에서 사망사고가 날 경우 앤 마리 측이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는 각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파라다이스 시티 내 루빅라운지에서 한국 팬들을 대상으로 깜짝 무료 공연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한국팬들의 떼창에 앤 마리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19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은 개막 직전 헤드라이너 중 한 명인 H.E.R.의 내한 취소가 전해지는 등 시작 전부터 삐걱거렸다. 물론 강우와 강풍 속에서 무책임하게 공연을 강행해선 안된다. 하지만 취소 사유는 분명히 짚어야 한다. 아티스트에게 대충 떠넘기는 모양새는 곤란하다. 

한편 해당 페스티벌 티켓을 구매했던 관객들 중 일부는 피해자 모임을 결성해 환불 등 책임감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앤 마리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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