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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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토니X비와이, 마음의 병→마약 의심에 솔직한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19.07.26 21:07 / 기사수정 2019.07.26 21:1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토니와 비와이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악플을 놓고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는 토니와 비와이가 출연했다.

이날 토니는 자신의 팬들을 지적하는 악플에 분노하며 "팬들과 저희는 20년 된 가족이다. 저에겐 가족을 건드는 악플이기 때문에 화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살아가면서 즐기고 좋아하는 게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H.O.T. 시절에는 병이 있었다. 식당에서 누군가 나를 보는 시선이 느껴지면 그냥 수저를 내려놓고 나왔다"며 예민했을 시절을 떠올린 토니.

그는 "어릴 적엔 부담감이 컸지만 지금은 좀 사람들과 함께 뒤섞여서 살고 싶다. 제가 어느 순간 이미지 관리를 못하게 된 이유는 이미지 관리를 하다가 정신적으로 너무 아팠다. 4~5년을 아무것도 못했다.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아팠다가 어느순간 내려놓는 걸 배워서 지금 마음 편하게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비와이는 임팩트가 컸던 '쇼 미 더 머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제 커리어와 '쇼 미 더 머니'를 비교해보면 임팩트가 컸다. 그래서 그걸 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우승을 해서 역사를 남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쩌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털어놓았다.

무려 9천 명 중 1위를 한 비와이는 "힙합계의 새 지평을 연 래퍼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런데 어디서 그런 마음이 티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자신감과 자만감이 섞여있었다는 비와이는 "잘될 거란 확신이 있는 상황에서 잘 되니까 자만심이 생겼다. 그래서 연예인 병 증세가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전 아이콘 멤버 비바이의 마약 논란 후, 이름이 유사해 함께 거론됐던 비와이. 그는 이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비와이는 "오보가 나기도 했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는 '시간이 지나면 알겠지' 했는데, 제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더라. 제 이름이 계속 거론되니 '아니다'라고 해명을 했다. 그런데 커뮤니티에서 '비와이가 하는 약은 오직 구약과 신약이다'라는 말이 나오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마약에 대해 결백함을 알린 비와이.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절친으로 알려진 씨잼을 언급하기도 했다. "제일 친한 친구가 대마초에 손을 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저에게도 악플이 달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와이는 "옹호하지 않는다.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다. 제가 잔소리도 많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손절하라'는 댓글이 있는데, 저는 손절한 생각은 없다. 친구로서 사고를 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주는 게 진정한 친구 아니겠나"고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2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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