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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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우리가 먼저 6강 간다!'

기사입력 2006.03.13 03:24 / 기사수정 2006.03.13 03:24

공태현 기자
 

(엑스포츠 뉴스 = 공태현) 전주 KCC가 라이벌 원주 동부를 80-77로 역전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전주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에 터진 찰스 민렌드(31득점 3점슛 4개)와 ‘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11득점 3점슛 3개)의 외각포로 역전에 성공, 자밀 왓킨스(29득점 14리바운드)가 분전한 원주 동부에 80-7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주 KCC는 1승 4패라는 상대전적 절대 열세 속에서 거둔 승리기 때문에 앞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전주 KCC는 1쿼터부터 골밑의 열세로 인해 주도권을 원주 동부에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왓킨스를 막지 못해 1쿼터에만 27-16으로 크게 뒤졌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원주 동부는 특유의 강한 수비와 골밑 공격으로 3쿼터까지 65-59로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전주 KCC는 4쿼터에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주 KCC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72-63으로 뒤지고 있었으나 추승균(11득점)과 민렌드가 연속득점에 성공, 순식간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주도권을 가져온 전주 KCC는 민렌드의 공격이 통하면서 순식간에 72-71로 바짝 추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전주 KCC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4쿼터의 사나이‘ 3점슛으로 74-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 후에도 전주 KCC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경기 종료 5초전 아써 롱의 중거리 슛이 성공하면서 80-77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전주 KCC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민렌드였다. 민렌드는 4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영원한 오빠‘ 이상민 역시 12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잘 이끌었다.


반면 원주 동부는 자밀 왓킨스와 조셉 쉽(17득점), 김주성(14득점)가 고른 활약을 했으나 4쿼터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원주 동부는 이날 패배로 최근 2연패를 당하며 4강직행을 할 수 있는 2위 진입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한편 전주 KCC는 이날 승리로 인해 26승 23패를 기록, 부산 KTF와 공동 4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혔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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