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17 18:11 / 기사수정 2019.07.17 18: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도은비는 '보좌관' 촬영 현장에서 연기 경력으로도, 나이로도, 캐릭터 자체로도 모두 막내였다. 당연히 출연진 모두가 대선배. 그들과 함께 한 소감은 어떨까.
도은비는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1'에서 송희섭(김갑수 분) 의원실 막내이자 9급 공무원인 노다정을 연기했다. 송희섭 의원실에는 장태준(이정재), 윤혜원(이엘리야), 한도경(김동준) 등이 소속돼 있었다.
'보좌관'이 데뷔작인 도은비에게는 호흡한 모든 배우가 선배다. 17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도은비는 선배들과의 만남이 긴장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오디션을 합격했을 때 이정재, 이엘리야 선배님 출연이 확정됐을 때였는데 그걸 알고 '이정재 선배님이랑? 말도 안 돼'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오디션을 보기 전에도 이정재 선배님이 나온 '사바하'를 봤다. '신과 함께' 1편, 2편은 당연히봤다. 그 선배님이 1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건데, 제가 현장에 있는 것 아니냐. '사바하'를 봤을 땐 제가 평범한 대학생이었다"고 당시 벅찼던 감정을 생생히 전했다.
이에 선배 배우들과의 첫 만남 역시 뜻깊었다. 그는 "현장에서 실제로 실물을 영접해야 한다고 하나. 믿기지가 않더라. 주변 친구들이 '이정재 선배님 실물 어때?', '신민아 선배님 여신이야?' , '이엘리야 선배님 예쁘지?'라고 묻는다. '말해 뭐해'라고 답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물론 선배들과 함께하는 것이 마냥 기쁜 건 아니었다. 실수를 할까 걱정되는 것이 먼저. "'실수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혼자 실수하는 시뮬레이션도 했다"며 "다행히 큰 실수를 한 적은 없었다. 그래도 촬영할 때마다 매번 아쉬웠다. '조금만 더 이렇게 해볼 걸',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족했던 적은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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