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10 06:42 / 기사수정 2019.07.10 01:13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아이돌룸' 은지원이 모태 아이돌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9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솔로 신곡 '불나방'으로 컴백한 은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정형돈이 "여기는 오디션을 보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심사위원이고, 은지원씨는 우리한테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한 마디로 갑과 을의 관계"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오디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당시에는 아이돌이 없었기 때문에 가수를 보고 꿈을 키운 적이 없다. 그래서 대표님과 미팅을 해본 적은 있어도 오디션을 본 적이 없다. 난 그냥 본투비 아이돌"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은지원이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계기를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 마음에 맞는 프로듀서들을 만났다"며 "그 중의 하나가 송민호"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실 요즘 나는 트렌드를 잘 모른다. 그런데 민호가 트렌드를 많이 알고 있어서 그걸 접목하면 좋은 곡이 나올 것 같았다"며 송민호에 대한 음악적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MC 정형돈은 "송민호가 은지원의 솔로 아버지, '송버지'라고 들었다"며 즉석에서 송민호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송민호는 자신이 얼마 전 위너로 출연했을 당시 '아이돌999' 오디션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을 전하기 바빴다.
이날 은지원은 걸그룹 댄스 커버를 선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은지원에게 "걸그룹 댄스를 그렇게 잘 춘다더라", "난 직접 봤다. 보자마자 바로 따라 추더라"라며 그의 재능을 추켜세웠다.
결국 은지원은 자신의 댄스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윈드밀은 물론, 즉석에서 아이돌 안무 영상을 주고 춤을 카피하는 '댄스 복사'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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