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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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핫클릭] 15세 올림픽 최연소 선수, "내게 압박감은 없다"

기사입력 2010.02.26 00:03 / 기사수정 2010.02.26 00:03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압박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죠."

이번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출전 최연소 선수인 15세의 브리트니 콕스와 미호 타카기. 호주의 모굴 국가대표 선수인 콕스는 이번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어리지만, 전혀 압박감은 느끼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처럼 위협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여기 있는 모든 사람 중에 제가 제일 어리다는 건 정말 재미있는 일이에요. 어느 날 오후 다섯 시 쯤에는 농담하기 좋아하는 우리 팀 중 한 분이 '소년은 지금 자러 가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장난을 쳤어요. 저더러 왜 안 자냐고 물었죠. 재미있었지만 사실 저는 조금 진지하게 받아들였답니다."라고 말하며 나이에 맞는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콕스는 몇몇 선수 사이에서는 익살스러운 꼬맹이지만, 자신은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품고 있다고 할 만큼 당찬 선수로 통한다.

한편, 일본 국가대표 스피트 스케이트 선수로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한 미호 타카기는, "제 나이가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대로 레이스를 펼칠 예정입니다."라고 말하며 스포츠 능력을 결정짓는 요소에 있어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참가 선수들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의 보살핌을 잘 받고 있다는 고마움의 인사도 잊지 않은 그들.

타카기와 콕스는 모두 밴쿠버 올림픽에 참여하게 된 것이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고 털어놓았지만, 굳이 어떤 색의 메달을 따내지 못해도 오늘을 기회로 삼아 다음에 있을 올림픽 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힘찬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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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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