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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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멜로→코믹→악역까지 완벽…'눈부신 연기史' 주목

기사입력 2019.06.18 10:40 / 기사수정 2019.06.18 10:09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어비스'로 또 다른 악역 캐릭터를 추가한 배우 이성재의 눈부신 연기사가 주목 받고 있다.

이성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그동안 수많은 드라마, 영화 작품을 통해 멜로, 코믹, 악역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왔다. 그리고 지금도 연기적인 한계점을 두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성재는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서 천재 외과의사에서 60대 노인으로 부활한 연쇄살인마 오영철역으로 열연했다. 이성재는 거의 모든 촬영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노인 특수분장을 하고 거친 액션, 사이코패스의 이중성까지 전부 소화해냈다. 이성재는 지난 12회에서 죽음으로 하차한 이후 회상 장면을 통해서만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극 전반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성재의 극강의 카리스마가 살인마 오영철의 캐릭터를 확실히 각인시킨 셈이다. 

이어 이성재는 JTBC 정통 멜로드라마 '아내의 자격'(2012)에서 김희애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치과의사 역을 맡아 현실적인 어른 멜로를 보여줬다. 여심을 흔드는 부드러운 매력은 물론, 사랑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성재의 애절한 연기가 일품이었다. 

MBC 드라마 '구가의 서'(2013)에서도 이성재의 진가가 잘 드러났다. 야심가 조관웅을 연기한 이성재는 출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짓밟는 악랄한 악역 존재감을 펼쳤다. 이 다음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2013)에서는 4남매의 기러기 아빠로, KBS 2TV 드라마 '왕의 얼굴'(2014~2015)에서는 콤플렉스에 시달리면서도 치밀한 정치적 책략으로 왕권을 지켜낸 조선의 14대 국왕 선조의 새로운 이면을 그려냈다. JTBC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2016) 역시 우직한 충신과 흑기운에 휩싸인 캐릭터의 간극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렇듯 이성재는 언제나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무한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토프컴퍼니 제공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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